스타일쉐어 “1020세대 1위 성장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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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 비용을 쓰는 대신 유저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들의 공감을 얻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스타일쉐어 윤자영 대표는 20일 열린 프라이머 데모데이에서 작은 스타트업이었던 스타일쉐어가 어떻게 1020세대 1위 패션앱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 지 비결을 공유했다.

대학 시절 패션 관련 콘텐츠를 하루에 수백 개씩 구경하는 헤비소비자였다고 밝힌 윤 대표는 자신이 소비하는 패션 콘텐츠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스타일쉐어를 설립했다고 한다. 20살 대학생이었던 본인을 위한 서비스를 직접 만든 것.

윤 대표는 “스타트업이란 단어나 투자, 인큐베이팅이란 개념도 몰랐던  2011년  대학에서 창업을 했고, 당시만 해도 팀원들끼리 재미있게 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 정도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초기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 1기로 선발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스타일쉐어 앱을 출시하고 마케팅에는 전혀 비용을 투자하지 않았다. 대신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데 집중했다. 기존 유수의 다른 패션미디어들과 쇼핑몰들이 채워주지 못했던 것을 다른 방식으로 서비스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유명한 사진, 모델들의 사진 대신 유저들이 공감하고 반응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 전략을 짰다. 윤 대표는 “관리자나 에디터의 입장이아니라 우리 역시 유저 중 한 명이라는 생각으로 직접 참여하며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비용 지출 없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운영했지만 2016년 말쯤 되니 200명 이상의 유저가 모였고 조금씩 입소문도 얻기 시작했다. 새로운 것은 윤 스타일쉐어 앱 내에서 신조어 ㅈㅂㅈㅇ(정보좀요의 약자)가 탄생했다는 것이었다. 윤 대표는 “어떤 옷을 봤을 때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고 싶어도 묻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제품의 정보를 달라는 뜻인 ㅈㅂㅈㅇ를 사용해 유저들이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하나의 문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유저들이 모여 만든 스타일쉐어만의 문화는 최근 스타일쉐어 커머스가 런칭되고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스타일쉐어 유저들끼리의 공유 문화도 생겼다.당시에는 인스타그램이 없었고 사용자들은 패션 SNS를 표방해 만든 스타일쉐어에 패션은 물론 뷰티, 헤어 등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패션 키워드로 확장될 수 있었다.

윤 대표는 “사진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끼리 서로 상담도 주고받는 것을 보며 이 세대들이 자신의 스타일을 공유하는 방식과 문화를 볼 수 있었고 이 방식에 맞게 서비스 개발을 해나갔다”고 말했다.

스타일쉐어는 보그 에디터이자 패션 비평가인 수지 멘스키로부터는 패션에 관심 있는 유저를 모은 커뮤니티를 만든 것은 대단하다고 호평도 듣는다. 그때까지만 해도 국내 큰 패션 업체들에게 어린애들이 쓰는 패션앱정도로만 여겨졌던 스타일쉐어에게는 큰 용기가 되는 말이었다.

윤 대표는 궁극적으로 스타일쉐어에서 사용자들이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일지 따져보니 크게 두 가지였다고 정리했다. 첫 번째는 공유만이 목적이 아니라 개인의 직간접적 이득. 두 번째는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그들만의 유대감이다. 결국에는 내가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고 멋져지는 것 그리고 내가 만들어낸 브랜드를 홍보하고 커뮤니티활동을 통해 직간접으로 이득을 얻는 셈이다. 또 다른 채널에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스타일쉐어에 콘텐츠를 올리고 공유하는 것은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유저들만의 유대감이 형성되어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스타일쉐어는 유저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한다. 기술과 결합해 유저들의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카드사용이 많지 않은 10~20대에게 특화된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 것. 또 유저를 모델로 브랜드 화보 촬영 마케팅도 진행했다. 유저가 브랜드을 창업하면 함께 협업해 브랜드를 운영하기도 한다. 또 아이돌과 협업해 제품을 런칭하는 등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끝으로 윤 대표는 “가능성을 결과로 만들어내는 일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험난하다”며” 우리 팀이 할 수 있는 것, 창업자가 하고 싶은 것, 고객들을 위해 해야 하는 것 이 세 가지 사이의 교집합을 잘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스타일쉐어가 sns냐 커머스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 데 형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결국 새로운 세대가 쇼핑을 즐기는 방식을 우리가 따른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통적인 공급자 중심의 생각이 아니라 고정되지 않고 변화하는 고객의 방식에 맞는 방식을 앞서 실험하고 서비스하는 곳이 되겠다”고 전했다.

About Author

주승호 기자
/ choos3@venturesquare.net

그 누구보다 스타트업 전문가이고 싶은 스타트업 꿈나무. 캐나다 McMaster Univ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경제지, 영자지를 거쳐 벤처스퀘어에서 4년째 스타트업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났을 때 가장 설렙니다. 스타트업에게 유용한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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