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빵, 오디오북 ‘오픈 플랫폼’ 서비스 시작한다

팟빵이 오디오북 오픈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팟빵 오디오북 오픈 플랫폼은 전문 제작사가 유명인을 섭외해 만들던 기존 오디오북과 달리 팟빵 방송 제작자나 낭독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성우 지망생 등이 작품을 만들어 올리고 가격을 책정해 판매할 수 있다.

팟빵 측에 따르면 실제로 영어책 읽어주는 새벽달, 토토의 이야기나라 등 오디오북 형태 방송으로 좋은 반응을 끌어내는 일반 제작자가 다수 있다는 설명. 팟빵은 이 플랫폼을 통해 원어민 성우가 라푼젤과 신데렐라 등 동화 20편을 녹음한 어린이를 위한 그림형제 영어동화 등을 판매한다. 또 안데르센과 이솝우화 등 클래식 영어 동화 시리즈를 비롯해 구연동화 형태 유아동용 오디오북 콘텐츠도 다수 제작할 계획이다.

팟빵은 월 사용자 3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또 AI 스마트 스피커 업체나 커넥티드카 관련 기업과도 콘텐츠 공급 제휴를 맺고 있다. 이 같은 영향력을 바탕으로 오디오북 유통에도 강점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희 팟빵 대표는 “사람의 목소리로 지시를 내리는 음성 검색과 이를 통해 제공되는 오디오 서비스는 전 분야에 걸쳐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것”이라며 “팟빵은 일반인이 제작한 오디오 콘텐츠로도 유의미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낸 유일한 서비스인 만큼 완벽한 오픈플랫폼 형태를 유지하며 오디오북 시장 역시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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