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모빌리티 생태계 만드는 ‘엠블체인’

블록체인에 기반 모빌리티 생태계 엠블체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거대 플랫폼 기업이 독점 관리하던 모빌리티 관련 데이터를 투명하게 관리하고자 한다. 엠블체인은 자동차와 관련된 거래 기록, 주행 기록, 운전 습관, 차량 정비 기록, 사고, 등 핵심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서로 다른 영역에 있던 수많은 모빌리티 업체, 서비스, 사람을 하나로 연결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 생태계에 기여하는 참여자에게는 포인트로 보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고차 시장, 택시, 운송 시장 등은 신뢰문제로 인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컸다면 엠블체인 생태계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투명하고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다.블록체인에 기록된 데이터에 대한 접근 권한을 데이터 소유권자에게 돌려줌으로써 데이터 독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또 엠블체인은 차량 데이터를 판매하고 가공해 얻은 수익을 차량 데이터를 제공한 개인에게 엠블 포인트로 돌려준다.생태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인, 정비사, 딜러, 운전기사 등이 인센티브로 인해 추가 수익을 얻는 것이다. 생태계 기여도에 따라 엠블 포인트가 지급되기 때문에 생태계 참여를 독려한다. 이렇게 얻은 엠블 포인트는 엠블코인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으며 엠블코인은 생태계에 참여하는 다양한 서비스에서 활용될 수 있다.

엠블체인은 싱가포르 법인의 차량 서비스를 운영하는 이지식스의 자회사다. 이지식스는 홍콩과 심천을 오가는 셔틀 서비스를 운영한 바 있으며 지난 5년간 중국, 홍콩, 대만, 한국, 베트남 등 아시아 10개국에서 여행사, 렌터카, 콜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동차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엠블체인은 이지식스 운영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존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리버스 ico 성격의 프로젝트며 지난 4월 토큰 세일을 마치고 암호화폐 거래소 캐셔레스트에 첫 상장됐다.

엠블체인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새로운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 타다(TADA)를 출시했다. 타다는 엠블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선보인 첫 번째 서비스로 8월 2일 기준으로 현재 9000명 이상의 운전기사와 3만 명 이상의 승객이 등록했다. 타다는 공정한 보상 시스템과 정확한 데이터 수집을 통해 사용자간 신뢰를 높이고 안전한 주행 등의 좋은 행동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운전자와 승객은 탑승 후 리뷰를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상은 향후 엠블 포인트 형식으로 제공되며 엠블 코인으로 변환해 향후 주유, 수리, 자동차 렌트 등의 서비스에 사용이 가능하다. 엠블체인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우버의 동남아 지역 철수로 인한 그랩의 독점 상황하에서 높은 수수료로 인한 기사, 고객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어 블록체인을 활용한 제로 커미션을 표방하는 엠블체인 생태계가 진출하기 쉬운 상황이다. 또 우버 출신 어드바이저가 엠블체인에 대거 합류하면서 모빌리티 생태계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다질 수 있게 됐다.

싱가포르에 이어 베트남 시장에도 안착하기 위해 베트남 보험회사 PTI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엠블체인은 PTI의 현지 네트워크 및 베트남 모빌리티 생태계 노하우 등을 지원 받아 운전기사 보험, 승객 보험 등은 물론 468곳의 차량 수리업체에 엠블이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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