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유치한 핏펫 “펫 헬스케어 한계 넘겠다”

펫테크 스타트업 핏펫이 스프링캠프와 디캠프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핏펫은 반려동물과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보호자를 위해 집에서도 손쉽게 반려동물 건강 이상 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어헤드를 개발했다. 어헤드는 시약 막대에 반려동물 소변을 묻힌 다음 앱 내 카메라로 이를 촬영하면 케톤, 빌리루빈, 글루코즈를 비롯한 10가지 항목을 검출해 요로결석이나 당뇨병, 간질환 등 9가지 이상 질병에 대한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어헤드는 지난 3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목표액보다 1,200%가 넘는 액수를 달성한 데 이어 출시 2개월 만에 1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스프링캠프 고경표 심사역은 핏펫이 펫 헬스퀘어 기술 개발을 위한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갖췄고 수의학과 경영학, ICT 전문가 등 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로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고정욱 핏펫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기존 펫 헬스케어의 한계를 해결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글로벌 펫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핏펫은 9월 어헤드 후속으로 크레아틴을 포함한 11가지 항목을 검출하는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지난 6월 선보인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 신원 확인 솔루션 프로토타입 역시 올해 상용화한다. 하반기에는 싱가포르와 중국, 일본 시장도 진출하는 등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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