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서비스 소다트랜스퍼, 16억 원 투자유치

개인간 온라인 해외송금 서비스 소다트랜스퍼(SodaTransfer)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소다크루가 빅베이슨캐피탈, 하우인베스트먼트, SGA블록체인 등 3개 기관으로부터 1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소다트랜스퍼는 빠르고 간편하며 시중은행이나 페이팔보다 저렴한 수수료가 강점으로 주로 가족, 친척, 지인들 간의 소액송금을 이용하는 사용자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2017년 초 미국과 한국 양방향 송금 베타서비스를 개시했으며 10개월간 1만5천 명의 회원가입수와 160억 원의 송금액을 달성하는 등 사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17년 AI엔젤클럽 등 국내외 엔젤투자 유치에 이어 올해에는 KIC 실리콘밸리 센터에서 운영하는 인큐베이팅에도 참가하였고,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발 베트남 송금 서비스를 런칭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빅베이슨캐피탈 엄은경 선임심사역은 “전세계 P2P(개인간) 해외송금 시장의 규모는 약 700조원으로 영국의 TransferWise나 미국의 Xoom 등 유니콘 기업들이 선전하고 있지만 온라인 전용 해외송금 서비스의 전체 시장점유율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크게 내다봤고, “미국발 아시아 송금의 핵심역량을 보유한 국내 유일한 기업인 소다크루가 그동안 다져온 해외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 베타서비스를 통해 얻은 서비스 운영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 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소다크루의 이윤세 대표는 “미국발 아시아 개인 송금 시장은 한국, 베트남, 중국 등 3개국으로 송금액만 연간 30조원 대에 달할 만큼 매력적인 시장으로, 소다트랜스퍼는 송금 가능 국가를 넓혀가며 향후 아시아향 송금에서 가장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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