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블록체인 활용해 뉴스 제공한다

세계 최대 통신사인 AP통신(Associated Press)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뉴스 콘텐츠를 제공한다.

코인텔레그래프, 코인데스크 등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에 따르면 AP통신은 블록체인 기반 스타트업인 시빌(Civil)과 뉴스 콘텐츠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전날 발표했다.

AP통신은 그간 블록체인을 활용해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콘텐츠 사용 기록을 추적하는 데 관심을 가져 왔으며 이번 제휴 역시 이러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짐 케네디 AP통신 전략기획 담당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20년 이상 새로운 디지털 영역에 관심을 가져 왔다. 시빌은 신기술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우리에게 뛰어난 저널리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AP통신 측은 시빌의 플랫폼인 ‘뉴스 룸’의 뉴스 등을 콘텐츠로 제공하고 다른 매체의 접속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접속한 매체는 AP통신에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와 함께 AP통신은 오는 9월 18일 발매되는 시빌의 CVL 토큰을 보유할 예정이다. 시빌에 따르면 CVL 토큰은 ‘뉴스 룸’ 운영 시 투표권 역할을 하는 토큰으로 뉴스 룸을 객관적이고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로도 쓰인다.

한편 지난 1846년 설립된 AP통신은 세계 최대 언론사 중 하나로 2016년 현재 전 세계 106개국, 263개 지국이 운영되고 있다. 시빌은 저널리즘 분야 스타트업으로 콘텐츠 소유권 및 사용 현황을 추적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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