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으로 간 캐리TV, “키즈 한류 이끈다”

어린이 방송국 캐리TV가 베트남 국영통신기업 VNPT, 민간 이동통신업체 FPT텔레콤 등과 태국 현지 방송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VNPT와 FPT 텔레콤은 케이블 및 IPTV, OTT 등 베트남의 유료 방송 분야에서 각각 1, 2위를 달리고 있는 유력 업체로 알려져 있다.

캐리TV는 FPT에 <친친모>와 <엘리가 간다> 등 주력 콘텐츠 50여편 베트남어 더빙, 자막으로 우선 공급하고 이달 1일부터 IPTV VOD 서비스에 들어갔다.

베트남 브로드밴드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VNPT와는 최근 콘텐츠 공급계약을 마쳤으며, 이르면 이달 말부터 이 회사의 IPTV와 OTT, 모바일앱 등의 방송플랫폼을 통해 캐리 콘텐츠를 내보낼 예정이다.

권원숙 캐리TV 대표는 “동남아 국가들 중에서도 베트남은 11세 미만의 어린이 인구가 약 2300만 명에 달할 만큼 키즈 관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라며 “캐리TV는 국내에서 했던 것처럼 양질의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 공급해 베트남에서도 키즈 한류를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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