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반응하는 AI 스피커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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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듣고 명령하는 스피커가 아니라,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방향으로 저변이 확대될 것” 서정우 메이드인랩 대표는 인공지능 스피커가 반응형으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변화는 감지되고 있었다. 아마존은 지난해 볼 수 있는 스피커 알렉사 에코 쇼를 내놨다. 음성으로 명령어를 내놓으면 화면에 관련 정보가 표시되는 형태다. 나아가 서 대표는 “인공지능 스피커가 보편화될수록 쓰임새는 세분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사람과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일종의 소셜로봇 형태다.
생각하고 있는 것을 실현할 역량은 충분했다. 메이드인랩 구성원 9명의 개발 경력을 합치면 못해도 130년은 족히 넘었다. 20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임베디드 개발 경력을 가진 서 대표를 비롯해 내부에는 앱 개발, 영상인식, 네트워크 관련 제품, 카메라 제어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완제품 양산이 가능한 개발 인력이 모여있었다. 무엇보다 강점은 팀원 모두 회사 동료로 손발을 맞춰본 사이라는 것이다. 서 대표는 “디바이스, 임베디드 관련 제품 개발 경험에 있어서는 자신있다”며 “무엇보다도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모인 팀”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5월 법인 설립 이후 시제품 제작은 빠르게 이뤄졌다.  메이드인랩이 첫번째로 선보인 건 SK텔레콤과 협업으로 개발한 페어리 시리즈. 보이는 스피커 페어리에는 인공지능 스피커에 정보 제공이 가능한 스크린, 이용자 동작을 인식하는 카메라, 동작에 따라 움직임을 구현하는 기능을 담았다. 여기에  스마트홈과 교육, 실버케어 콘텐츠를 얹었다. 서 대표는 “디바이스만으로는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봤다”며 “집 안에서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를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버케어의 경우 인지재활훈련, 치매 자가진단, 경도인지장애 예방 콘텐츠로 접근하고 있다. 예컨대 영상 콘텐츠를 재생하는 동안 화면을 통해 특정 동작을 요구한다. 이용자가 콘텐츠에서 요구하는 동작을 취하면 페어리가 이를 인지하고 결과를 저장한다.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물론 있지만 스스로 앱을 켜서 활동하는 것보다 언제 검사가 필요한지 알려주고 상호작용을 통해 활동을 유도하는 편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서 대표는 “경도인지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 중 15%로 이어진다”며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거의 없는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병원에 매번 내원하기 어렵거나 주의 깊게 관찰이 필요할 경우 집에서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실버케어 콘텐츠의 경우 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개발과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교육 콘텐츠 또한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아이의 표정을 인식해 흥미를 유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추천하거나 학습을 도울 수 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스피커와 음성으로 끝말잇기를 하는 것보다 낱말카드 화면을 보면서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이를 두고 서 대표는 “새로운 콘텐츠만을 선보인다기보다기존 콘텐츠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바꿔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대표가 단순히 특정 콘텐츠를 제공하는 AI 스피커가 아니라 제품을 개발하거나 구현할 수 있는 토대로 자리잡겠다고 말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서 대표는 “피처폰의 경우도 쇼핑, 음악, 비디오 같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지만 제조사가 제공하는 콘텐츠 위주로 한정적이었다”며 “스마트폰 시대, 화면 속에서 각각의 콘텐츠 회사가 제공하는 수많은 형태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된 것처럼 메이드인랩도 콘텐츠를 보고 듣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년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제품을 개발해왔다. 실제 상품으로 탄생한 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 제품도 있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고생해서 만든 제품을 소비자가 유용하게 쓸 때였다” 메이드인랩으로 살아가는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서 대표는 “우리가 가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역량으로 만든 제품이 소비자에게 널리 쓰이고 사람들의 윤택한 생활을 도울 수 있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사용할 수록 생활에 편리함을 안기는 제품을 떠올리면 뒷면엔 항상  ‘made in lab’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 사용자가 그러한 믿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 메이드인랩의 목표다.
현재 메이드인랩은 내년 하반기 제품 출시를 목적으로 콘텐츠 확보와 개발 완성도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CES, ITU 등 국제 전자박람회에서도 호응을 얻은 만큼 중국과 미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엿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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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화 기자
/ lee99@venturesquare.net

스타트업들과 함께 걷고, 뛰고, 부비며 이 세상에 필요한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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