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창업자, 멘토링에서 가치 발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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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슬칼럼] 본 벤쳐 스퀘어 칼럼에 3회에 걸쳐 멘토링에 대한 소회 및 생각들을 게재하였다. 그 글들은 어디까지나 멘토의 관점에서였다. 오늘은 관점을 바꿔 멘티의 입장에서 멘토링을 어떻게 바라 볼 지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출처=gettyimagesbank

오늘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매우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으며, 멘토링을 포함시키는 케이스도 많아 지고 있다. 창업을 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멘토링을 받을 기회가 많아지고, 따라서 멘토링 서비스를 어떻게 하면 잘 받을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높아진다. 멘티의 관점에서 멘토링을 어떻게 볼 지 생각해 보자.

멘토, 그들은 누구 인가?=창업 지원 프로그램 중에 멘토링이 들어 가는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아이디어이다. 경험이 부족한 젊은 창업자들에게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지혜와 지식을 전달하는 좋은 제도이다. 동시에 산업 일선에서 쏟아져 나오는 베이비 부머들이 의미 있는 일에 시간과 정력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면에서도 매우 훌륭한 방안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 역사상 출산율이 가장 높았던 50년대 후반 및 60년대 초반에 태어난 사람들이 30여년의 현장 경험을 뒤로 하고 사회에 나오고 있다. 그 사람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과제 두 가지는 은퇴 후의 경제적 문제와 시간을 유용하게 쓰는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멘토링에도 소정의 보수가 따르지만 경제 문제를 해결할 만한 수준은 되지를 않는다. 따라서 멘토링에 임하는 사람들은 여유 시간에 후진들을 위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큰 동기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업에서 임원까지 한 사람들이라고 한다면, 어떤 분야에서든 자기 분야에서 한 가닥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것이 영업일 수도, 재무 일수도, 기술일 수도 있겠고. 기계업에서 일 수도 있고, 통신업, 식품업 등등 분야에서 일 수도 있을 것이다. 모두 나름의 전문성을 갖고 있다.

전문성의 분야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공통으로 갖고 있는 것도 있다. 그것은 사람을 두루 많이 알고 있고,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사회 경험이 일천한 창업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30여년의 세월을 기업 현장에서 보낸 사람이라면 그 누구의 경험도 가벼이 볼 일이 아니다.

멘토에게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창업자들은 각자가 시기시기마다 풀어야 하는 핵심 과제들이 있다. 그리고 멘토에게서 자신의 그 문제를 해결하는 직접적인 도움을 받기를 기대할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문제점을 얘기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 급하고 중요한 문제에 대하여 도움을 받았다면 그 다음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혹은 처음부터 자신이 가진 문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아 보인다면 어찌 할 것인가? 나는 한 발 더 나아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멘토가 누구인가를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후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나온 사람들이다. 비록 창업자가 가진 문제에 대해 일차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차적이고 간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함께 노력할 사람들이다. 아는 사람들 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과 방안을 찾아 나설 것이다. 그런데 멘토가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서는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야 할 것이다. 그 마음이 생기도록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창업자 자신이다.

만약에 멘토가 이차적 간접적 도움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면 어찌 할 것인가? 시간 낭비 하지 말고, 가급적 대화를 원만하게 중단하고 멘토링을 종결할 것인가? 한 발 더 나아가 보자. 사업을 하다 보면 한 가지 종류의 문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자금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영업 문제가 대두되고, 영업 문제 다음에는 기술 문제, 생산 문제가 따르게 되고, 그것들이 다 해결되고 나면, 사람 문제, 관공서 문제 등등이 따르게 된다. 내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을, 나를 도와 주겠다고 마음 먹고 있는 이 사람을 당장 도움이 안된다고 내쳐 버리는 것이 현명한 것일까?

멘토와의 대화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은 멘토에 대해 잘 아는 것이리라. 그가 무슨 일을 하였고, 어떤 전문성을 가졌고,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아는 게 중요하다. 처음 만났을 때는 많이 물어야 한다. 내가 멘토를 만나 몇 개의 질문을 던졌는지 세어보자. 10개 이상의 질문을 던졌는가? 아마 그 정도면 성공한 미팅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저 한 두 개 질문에 그쳤다면, 그대는 멘토를 모른다고 봐야 한다.

멘토에게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해야 한다. 멘토가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은 바로 말해 줄 것이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창업자가 사업가로서 성공하려면 주어진 자원을 100%, 1000% 활용 할 수 있어야 한다. 멘토가 가진 간접적인 자원, 미래에 필요한 자원을 활용하려면, 멘토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깊게 각인 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창업자로서 진지하고, 솔직하고, 겸손한 자세로 임한다면 선한 의지를 가지고 그 자리에 와 있는 그 분은 내 사업에 오랜 지지자 그리고 조력자가 되어 줄 것이다.

그 동안 멘토링에 대한 나의 생각을 본 칼럼에 게재하였다. 멘토링 현장에서 활동하는 나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길진 않았지만, 시리즈 연재를 마치면서 젊은 창업자들의 각고의 노력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우리 나라 경제가 일어나는데 초석이 되기를 빈다. 그리고 나의 생각과 아이디어가 창업자 한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래 본다.

엔슬협동조합은 대기업 은퇴 임직원들이 설립한 비영리협동조합으로 조합원의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에 필요한 사업화와 시드투자를 제공하고 있으며 투자법인 엔슬파트너스를 설립하여 중기부 등록 액셀러레이터, 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엔슬멘토단의 경험과 전문성이 담긴 칼럼은 벤처스퀘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About Author

송덕호 엔슬협동조합 이사
/ dougsong@naver.com

현 엔슬협동조합 이사. 회계사, 컨설팅, 외국 기업, 국내 기업 등 다양한 경험을쌓았다. 중국에서 MBA를 받고 10년간 중국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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