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계 디지털 혁신을 논하다

어반베이스가 11월 7일 논현 SJ쿤스트할레에서 어반 스니커즈 컨퍼런스 2018을 개최했다. 젊은 건축가와 IT업계 종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Reboot: Architecture’를 주제로 진행했다.

김성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를 비롯한 연사 5명이 혁신과 과정, 확장, 실험, 기술 등 테마별 스피치를 통해 디지털 전환이 건축업계의 생존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증강현실, 인공지능 등 하이테크를 건축에 접목했을 때 건축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는 증강현실이 글로벌 포맷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기존 어반베이스 AR앱과 연동해 쓸 수 있는 건축가용 3D 클라우드 기반 증강현실 프레젠테이션 서비스인 AR스케일을 첫 공개했다. 어반베이스는 또 전 세계 모든 건축가를 대상으로 지구상 존재하는 모든 건물의 3D 공간 데이터를 건축가와 함께 구축하는 그림을 그릴 예정. 하 대표는 3D 공간데이터가 AR이나 VR과 융합해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있으며 여기에 건축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반베이스는 AR스케일을 내년 1월 중 상용화할 예정이다.

하 대표 외에도 조성현 스페이스워크 대표, 김성진 위드웍스 소장, 양수인 삶것 소장 등이 발표를 이어간 데 이어 패널토크에선 이양재 엘리펀츠 건축사사무소 대표가 모더레이터로 나서 건축업계 고령화를 주도하는 장벽과 대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 밖에 건축과 기술을 접목한 전시존, 연사 대표 작품을 증강현실로 배치해 감상할 수 있는 AR건축존 등도 호응을 얻었다.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