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돌고래 뽀뚜, 中 CCTV서 만난다

크리에이티브밤이 중국 장쑤루이통과 공동 제작한 TV 애니메이션 분홍돌고래 뽀뚜가 11월 29일부터 중국 CCTV 채널 14번에서 방영을 시작했다.

크리에이티브밤은 지난 2016년 7월 루이통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2월 20편 분량 분홍돌고래 뽀뚜 애니베이션 시즌1을 제작 완료했다. 하지만 당시 한중 양국간 사드 이슈 탓에 장기간 방영에 차질을 빚으면서 반영을 장담할 수 없었다. 이후 한중 갈등이 누그러지며 어렵사리 중국 광전총국 승인을 받고 애니메이션 제작 2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회사 측은 이번 방영이 한중 사드 이슈를 무사히 극복해낸 사례이자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 사례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분홍돌고래 뽀뚜는 어린이 채널 황금 시간대에 편성됐고 시즌5까지 제작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현재 크리에이티브밤은 루이통과 추가 공동 제작 계약을 체결, 후속편을 제작하고 있다. 루이통은 중국 아오양그룹의 문화엔터테인먼트 자회사. 아오양그룹은 중국 500대 기업 중 하나로 중국 저장성 100대 기업이기도 하다.

크리에이티브밤은 2017년 10월 중국 동방란과 봉제완구 120만 개 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애니메이션 제작 외에 캐릭터 라이센스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분홍돌고래 뽀뚜 키즈카페도 연다. 상하이 푸동 지역에 키즈 카페 직영점을 내년 1월에 여는 것. 루이통 외에 지난 2015년부터 액셀러레이팅을 진행 중인 한화드림플러스가 10억 원을 투자한 키즈 카페 사업은 1호점을 시작으로 중국 전역에 프랜차이즈 형태로 확대할 방침이다.

크리에이티브밤 측은 국내에서도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4우러 골프존뉴딘그룹 자회사인 뉴딘미다트와 분홍돌고래 뽀뚜 실감형 미디아아트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기로 업무 협약을 맺고 함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실감형 미디아아트 콘텐츠는 내년 1월 문을 여는 키즈 카페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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