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같은 스타트업 시상식’ 대구 스타트업 어워즈

제2회 대구 스타트업 어워즈가 지난 12월 4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날 행사에는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 배지숙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한인국 삼성전자 상무,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를 비롯해 창업지원관계자 50여명,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160여 명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메인 행사 격인 시상식은 16시 30분부터 150여 분간 컨벤션동 2층 메인홀에서 열렸다. 관심을 모은 수상자는 지역 42개 창업관련기관을 통해 수상 후보자를 추천 받은 뒤 분야별 기관을 대표하는 7인 선정위원 최종 평가를 거쳐 스타트업 4명, 투자자 1명, 창업지원자 1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스타트업 분야는 픽셀허브와 밸류앤드트러스트, 팜바이오스, 빅밸류가, 유공자 표창 투자 부문에는 SAG엔젤클럽 최상대 회장, 지원기관 부문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이성인 팀장이다.

픽셀허브는 아동용 학습지를 TV 콘텐츠로 제공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오프라인 학습지와 온라인 플랫폼을 연결해 교육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 IT기술과 서비스 도입이 어려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급, 교육 서비스가 보편화되도록 할 계획.

밸류앤드트러스트는 섬유형 척추측만증 교정기기 ‘Spinamic’ 제조사로 플라스틱이나 합성수지 치료기기를 언제나 착용 가능한 의복형 디자인으로 바꿨다. 또 팜바이오스는 천연물 고체 발효를 통한 기능성 화장품과 식품을 개발하는 바이오 스타트업. 앞으로 중국과 동남아, 캐나다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 성장을 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빅밸류는 빅데이터와 AI를 통해 빌라나 연립다세대 주택 시세 정보를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아파트처럼 정형화된 시세만 확인할 수 있는 부동산 시장 정보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투자자 부문 수상자인 최상대 회장은 대구에서 2번째로 설립된 SAG엔젤클럽을 결성한 인물로 창업 멘토링 2,500여 건, 창업기업 투자 유치 30건, 특허 출원 등록 지원 50건 등 투자 유치와 멘토링,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등 활동을 통해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 중이다. 기관관계자 부문 수상자인 이성인 팀장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기술 사업화 전주기적 체계를 확립했고 우수특허가 지역기업으로 이전이나 출자될 수 있게 기술출자 관리 규정을 제정했다.

이 날 시상식에선 수상자별 스토리 영상을 상영해 영화제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고 수상자에게는 별도 제작한 트로피 골든에그를 수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승호 대구경제부시장은 “지역 창업자와 관계작 모두 모이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대구시의 창업육성 정책은 양적, 질적으로 충분한 환경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일원화된 정보 제공과 정책 지원을 통해 모두가 대구에서 창업하는 사람을 부러워하며 대구로 모일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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