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트렌드, Z세대가 이끈다”

앱애니가 2019년 전 세계 모바일앱 생태계와 트렌드를 분석한 2019년 모바일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가 밝힌 모바일 트렌드를 살펴보면 먼저 만 16∼24세를 일컫는 Z세대가 모바일로 세계 질서를 정의하고 있다. Z세대는 모바일앱에서 20% 이상 시간을 이용하고 가장 많이 쓰는 앱은 다른 연령층보다 30% 이상 많은 사용량을 보이기도 했다. 커뮤니케이션에서 사교, 쇼핑, 은행 등 일상 거의 모든 부분에 걸쳐 있을 만큼 Z세대에게 모바일앱은 밀접한 존재다. 반면 게임 분야에선 만 25세 이상 사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게임에서 Z세대보다 매월 75% 이상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중국이다. 지난해 전 세계 앱 다운로드는 1,940억 회를 넘어섰으며 전체 다운로드 가운데 절반을 차지한 게 바로 중국이라는 것. 지난해 전 세계 앱 다운로드 수는 2016년대비 35% 늘었다. 중국은 자국 내 게임 라이선스 규제에도 전체 다운로드 줄 50%를 차지했다. 한편 게임을 뺀 앱은 지난해 전체 앱 다운로드 중 65%를 차지해 2년 전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세 번째는 모바일 시장 성장으로 앱 퍼블리셔의 수익 창출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 지난해 전 세계 앱 총 소비자 지출은 2016년보다 75% 성장한 1,010억 달러를 나타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6년보다 80% 성장세를 보였다. 또 중국은 2018년 전 세계 소비자 지출 중 40%를 차지했다. 분야별로 보면 게임이 74%, 비게임 앱이 26%로 나타났다. 비게임 앱 지출의 경우 2016년보다 18% 증가했다. 이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에 집중된 인앱 구독 증가 현상의 영향이다.

이 같은 엔터테인먼트 강세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국내 소비자 지출 상위 차트는 카카오톡이 1위를 차지하고 카카오페이지와 넷플릭스, 푹, 멜론, 유튜브 등 엔터테인먼트 앱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지난해에는 전 세계 금융 앱 다운로드가 2년새 75% 늘어난 34억 회를 기록했다. 금융 앱이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인도네시아는 2016년보다 400%에 달하는 금융 앱 다운로드 성장을 보였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앱으로 금융 정보를 거의 매일 확인하는 횟수는 2016년보다 35% 늘었다. 앱애니 측은 2018년이 핀테크 앱의 전환점이 된 만큼 핀테크 대중화 시대로 한 걸음 이행하는 시기가 됐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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