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전국 확산 추진 나선다

제로페이의 전국 확산이 추진된다. 제로페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서울시와 경남 창원시, 부산 자갈치 시장 등 3개 지역에서 시범 사업으로 진행한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월 28일부터 전국 가맹점을 본격 모집하겠다고 밝힌 것. 이를 위해 지역별 유동인구가 많고 소상공인 매장이 밀집한 핵심 상권 109곳을 제로페이 시범상가로 지정했다.

중기부는 제로페이 가맹점이 1월 23일 기준 4만 699개로 가맹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시범상가 운영을 본격화하면 제로페이 가맹점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는 2월말까지 시범상가별로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자체, 소진공이 협업해 가맹점을 집중 모집, 지역별 핵심 상권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또 GS25와 이마트24 등 6대 편의점은 가맹본부를 통해 4월까지 제로페이 일괄가맹을 추진하고 교촌치킨, 골프존 등 프랜차이즈도 제로페이 상생프랜차이즈 사업에 참여, 순차적으로 가맹 등록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 밖에 시범상가 외 지역 매장도 언제든 온오프라인 신청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제로페이 애로사항 개선에도 나선다. 가맹점 가입 불편 해소를 위해 1월 2일부터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 우체국 등을 신청서 교부·접수 창구로 개선했다. 또 1월 15일부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도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한편 결제시간과 절차 간소화를 위해 가맹점 비치 POS와 연동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앞으로 온라인 결제, 교통 결제 기능 역시 상반기 중에 도입 예정이다. 그 밖에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손잡고 공용 주차장이나 문화시설 등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방안을 마련하고 시범상가를 중심으로 포인트 적립 등 공동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다.

조재연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시범상가 지정과 결제사업 추가 모집은 제로페이 확산을 위한 단계적 조치”라면서 “제로페이가 명실상부한 결제수단으로 자리잡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제로페이 시범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