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은 교육시장을 어떻게 바꾸고 있나

교육시장이 기술의 혜택을 받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해 소수에게만 보장됐던 양질의 교육의 기회가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에게나 열리고 교육을 받는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스타트업은 교육시장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

◇언제 어디서든 배운다= 튜터링은 24시간 어디서나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는 외국어 학습 앱을 운영하고 있다. 튜터 예약 없이 수업 시작 버튼만 누르면 바로 원어민 튜터와 1:1 영어회화를 진행할 수 있다. 튜터링은 지난해 12월 기준 앱다운로드 120만을 돌파했으며 최근 슈퍼모델 한혜진을 광고모델로 기용하고 앱으로 외국인과 영어 회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말로 하는 영어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채팅으로만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텔라도 원하는 시간에 장소 제약 없이 영어회화 공부를 할 수 있다. 채팅기반으로 눈치를 보지 않고 어디서든 수업이 가능하단 점이 장점이다. 텔라는 최근 글로벌 게임 개발사와 계약을 맺고 개발자를 위한 영어 교육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 성인 교육 늘어 =개인의 성장을 위해 배움을 추구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취업 및 이직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가르치는 온라인 교육 서비스도 주목 받고 있다. 스터디 중개 플랫폼 스터디파이는 일반인 전문가가 특정주제에 대한 스터디를 진행하고 해당 주제에 관심 있는 교육생이 스터디에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 스터디는 모두 온라인상에서 진행된다. 협업툴 슬랙을 기본으로 필요에 따라 행아웃 등 영상회의 툴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교육을 완수한 수강생에게는 수강비를 환급해주면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스터디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다.  온라인 소셜 코딩 교육 플랫폼 앨리스는 엘리스 아카데미를 통해 튜터와 학생이 온라인에서 서로 대화하며 코딩 문제를 푸는 학습 플랫폼을 제공한다.  취업을 위한 교육에 초점을 맞춘 코드스테이츠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교육을 받은 후 취업에 성공하면 연봉의 일부를 공유하는 코딩 교육 플랫폼을 운영한다.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교육=기술력을 지닌 에듀테크 기업들은 입시 교육 시장에도 변화를 만들고 있다. 지리적 제약으로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한 곳까지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 콴다는 모르는 수학문제를 사진으로 촬영해 올리면 무료로 해설이 있는 문제는 5초 안에, 새로운 문제는 명문대 선생님이 7분 내로 풀이를 제공한다. 명문대 출신 선생님으로부터 첨삭을 받기 어려운 지방의 학생들이 서비스의 혜택을 보고 있으며 기술을 통해 교육 기회의 평등을 만들고 있다. 매쓰플랫 역시 40만개의 문제은행을 기반으로 개인화 문제를 제공하는 수학 교육 솔루션. 교사들은 매쓰플랫을 통해 원하는 수업자료를 쉽게 만들 수 있으며 학생들의 개별화 분석/학습을 돕는다. 오답관리, 유사문제 등을 분석해주고 학생별 분석리포트를 제공해 체계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아동 교육도 늘고 있다. 에누마는 어떤 조건에 놓인 아이들이라도 수학을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육앱 토도수학 앱을 제공하며 유아 직업체험 교육을 제공하는 롤박스, AI 교사를 활용한 유아 개인 맞춤형 한글교육 앱 소중한글도 기술을 통해 아동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강사 평가 플랫폼 별별선생과 대학원 교수 평가 플랫폼 팔루썸니는 등은 정보의 비대칭 구조를 바꾸며 교육 시장에서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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