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활용하는 스타트업 3곳

구글은 창업가를 위한 공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를 전 세계적으로 운영하며 스타트업을 위한 기술적, 인적 인프라를 지원한다. 국내에는 스타트업 캠퍼스 서울을 통해 스타트업에게 공간 제공 및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특히 인공지능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타트업 캠퍼스 서울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캠퍼스에 입주한 11개의 스타트업 중 8곳이 인공지능과 관련된 스타트업일 정도로 인공지능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주요한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해 기술 고도화에 나서는 스타트업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 스타트업은 구글의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인공지능을 통해 소리를 분석하는 AI 베이비시터 앱을 운영하는 디플리는 아이의 울음 소리를 분석해 육아에 도움을 준다. 초보 엄마에게 아이가 배가고픈 지, 졸린 지, 기저귀가 젖었는 지 등의 정보를 알려주는 앱을 제공하는 것. 아이의 무엇을 원하는지에 따라 울음소리가 달라진다는 사실에 기반해 서비스를 기획했다. 디플리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서 작동한다. 머신러닝과 딥러닝 학습에 필요한 소리 데이터의 수집과 전처리 그리고 저장의 과정을 구글클라우드플랫폼 내부에서 최적화 및 자동화 시켰다. 활용되는 기술은 구글클라우드 플랫폼의 스피치투텍스트(Speech to text)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디플리는 오디오 데이터를 가공하고 AI를 적용해 정확도 높은 엔진을 개발할 수 있었다. 디플리의 아이 울음 분석 정확도는 95~98%다.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디플리는 올해 내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다.

수학문제 풀이 검색 서비스 콴다를 운영하는 매스프레소는 질문이 있는 학생과 답변을 해주는 튜터를 언제 어디서든 쉽게 연결해 주는 서비스. 매스프레소는 튜터에 비해 학생의 수가 더 많아 1:1 매칭이 어려워지자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AI 기술을 도입한다. 축적된 질문과 해설 데이터를 재활용하기로 한 것. 이미지로 저장되어있는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콴다 이종흔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경험은 없었지만 구글이 운영하는 텐서플로우 커뮤니티를 통해 콴다 서비스에 어떻게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지 실제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었고 구글에서 제공하고 있는 이미지 인식 API를 검색 엔진에 삽입하면서 이미지 인식률을 향상시킬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같은 기술적인 업그레이트를 통해 콴다에 올라오는 질문 수는 350배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85만 건의 질문이 공유되고 있다. 최근 일본 진출에 나선 매스프레소는 일본 교육앱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AI 를 활용한 교육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하이퍼커넥트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영상으로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하는 서비스 아자르를 운영한다. 아자르는 자동 번역 기능을 통해 외국인과도 쉽게 영상 채팅을 할 수 있어 빠르게 성장한 서비스. 서비스 초반에는 자체 자동 번역 기술이 없어 구글의 음성인식과 번역 api를 사용했다고 한다.  현재 하이퍼커넥트는 전 세계 3억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모든 제품에 AI를 적용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이퍼커넥트에 따르면 2016년 1명의 AI 인력에서 현재는 2개의 AI 팀으로 늘어나 자체적으로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다. 또 하이퍼커넥트는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과 대비되는 기술로 온디바이스 AI 원천기술을 개발 중이다. 온디바이스 AI 기술은 기존 클라우드 기반 AI보다 빠른 데이터 처리와 보안에 강점을 보이지만  실제 크게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기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이퍼커넥트는 구글의 텐서플로우 라이트를 활용해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딥러닝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하이퍼커넥트는 학습단계부터 텐서플로우 라이트를 활용해 최대 130%의 성능향상을 기대할 수 있었다. 하이퍼커넥트는 지속적으로 AI 기반의 신규 기능을 도입하며 사용자에게 풍부한 영상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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