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자연어 처리 스타트업 ‘올거나이즈’ 투자 유치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의 벤처 캐피털 스파크랩벤처스가 머신러닝 기반 기업용 자연어 인식 및 대화를 제공하는 올거나이즈에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파크랩벤처스가 주도한 이번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는 일본 벤처 캐피털 글로벌브레인을 비롯해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패스트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올거나이즈의 서비스는 딥러닝 기반 고성능 자연어 이해 기술을 기반으로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모든 규모의 기업이 AI 기술을 즉시 적용해 자체 AI 시스템과 서비스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한다.

대화형 AI 서비스 앨리는 고객이 채팅 또는 음성 형식으로 입력한 메시지를 통해 데이터를 획득, 분석해 고객의 의도를 파악하며 질문에 응답해 고도로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챗봇이 자연어 의도 파악을 중심으로 한 싱글턴 대화 위주라면 앨리는 의도 파악과 개체명 인식을 동시 적용해 멀티턴 대화를 제공한다는 게 올거나이즈 측 설명이다.

올거나이즈는 파이브락스 공동창업자 이창수 대표의 두 번째 스타트업이다. 2017년에 출범한 올거나이즈는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한국, 미국, 일본 등지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일본 HR 서비스 퍼솔프로세스앤테크놀로지도 올거나이즈 고객사 중 하나다.

강윤석 스파크랩벤처스 대표는 “AI 분야가 미국에서는 과거 ‘닷컴’ 열풍 수준의 투자를 이끌고 국내 역시 투자 규모가 지난 1년 새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의 메가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며 “AI 중에서도 특히 기업영역에 적용이 까다롭다는 자연어 AI 원천기술을 개발하며 빠르게 전 세계 주요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는 올거나이즈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고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영어, 한국어, 일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본의 KDDI, 퍼솔프로세스앤테크놀로지 등을 포함한 보험, 금융, 이커머스,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일본, 미국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용 자연어 인식 AI의 보급을 더욱 가속화 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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