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임팩트 컬렉티브’ 성료, 스타트업 10개사 투자 선정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대표 김철우)가 운영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임팩트 컬렉티브(Impact Collective) 2021’가 성료했다.

임팩트 컬렉티브는 글로벌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는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하는 커뮤니티 주도형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작년 5월 1기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8개의 팀이 86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 8월 진행된 2기 프로그램에는 전 세계 39개국에서 총 400여개의 기업이 지원, 총 45팀의 ‘임팩트 메이커’가 1차 선발되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주간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임팩트 투자사 HGI(HG Initiative)와 SecondMuse 등의 기관들이 후원사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임팩트 컬렉티브 캠프를 비롯, 글로벌 임팩트 엑셀레이팅에 집중해 온 씨티프리누어(Citypreneurs)에서 주관하는 임팩트 세션, 오픈 데이터 및 개인정보 보호정책 담화, 산업분야별 전문가의 강연 및 네트워킹 세션 등 임팩트 컬렉티브만의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 참가 팀들의 ‘임팩트’와 ‘사업 성장’을 통합하는 작업을 적극 도왔다.

지난 11월 8~10일, 사흘간 프로그램의 피날레로 진행된 온라인 데모데이는 45팀의 IR 발표와 임팩트 산업에 관심있는 일반인, 활동가, 산업별 전문가, 투자심사위원의 Q&A 순으로 진행되었다. 사흘 동안 약 300명 이상이 아시아 전역에서 대거 참여하여 45팀을 응원하고 질문을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데모데이 종료 후 11월 11~12일 양일간 최종 팀 선정에 대한 투표가 임팩트 컬렉티브 커뮤니티 플랫폼에서 진행되었다. 일반인 커뮤니티 투표자, 산업별 전문가, 투자심사위원회까지 총 240명 이상의 커뮤니티 일원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10개 팀이 투자 대상팀으로  최종 선정됐다.

◆ 투자 기업으로 선정 된  스타트업 10개사

  • 파력발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한국의 ‘인진(INGINE)’
  • 폐기된 직물을 수거 및 가공하여 재판매하는 태국의 업사이클 패션 플랫폼 ‘모어루프(moreloop)’
  • 지속가능한 D2C 브랜드를 대상으로 서비스형 리테일(Retail-as-a-Service)을 제공하는 싱가포르의 ‘더 그린 컬렉티브(The Green Collective)’
  • 기업과 소비자의 탄소발자국을 쉽게 측정하고 감축할 수 있게 해주는 뉴질랜드의 ‘카본클릭(CarbonClick)’
  • 약국/약사들이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해주는 캄보디아의 B2B 의약품 마켓플레이스 ‘필테크(PillTech)’
  • 지속가능한 친환경 재배법을 활용하는 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태국의 직거래 마켓플레이스 ‘해피 그로서(Happy Grocers)’
  • 가전기기 방문 수리 O2O 플랫폼을 운영하는 방글라데시의 ‘핸디마마(HandyMama)’
  • 농장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필리핀의 ‘마야니(Mayani)’
  • 중소규모 외식업체 대상 브랜딩, 식재료 판매, 음식 배달을 지원해 주는 방글라데시의 상생 플랫폼 ‘온나우(Onnow)’
  • 심리전문가와 이용자를 연결해 주는 태국의 심리웰니스 플랫폼 ‘우카(Ooca)’가 최종 10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에는 임팩트 컬렉티브 전용 펀드를 통해 총 5억원의 투자가 집행되며,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후속 투자유치, 임팩트 컬렉티브 커뮤니티 내 네트워크 형성 및 강화, 글로벌 진출 모색 지원 등의 사후관리가 지원된다.

이외에도 임팩트 컬렉티브를 공동 운영하는 유엔개발계획 서울정책센터(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UNDP Seoul Policy Centre)에서 수여하는 ‘임팩트 어워드’에서도, 한국의 ‘토도웍스(Todoworks)’를 포함한 임팩트 메이커 팀 중 6팀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본 어워드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목표로 도시 혁신을 주도하는 스타트업을 뽑는 상이다

투자 대상팀 중 한 팀인 온나우(Onnow)의 타미드 자만 CEO는 “글로벌 멘토들의 지원과 조언은 많은 영감과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며 “이외에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임팩트 메이커들의 혁신적인 사회 문제 해결 솔루션들을 보고 배우며 함께 네트워킹을 했던 시간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최고의 자산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을 주관한 더벤처스 김철우 대표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작년 1기 프로그램에서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의 팀에 투자한데이어 올해에는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의 스타트업들의 약진이 두드러 졌다”며 “아시아 전역에 전문성을 겸비한 임팩트 컬렉티브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숙한 싱가포르, 태국외에도 필리핀,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 잠재력이 큰 시장에서 성과를 입증한 임팩트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투자를 집행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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