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료제 기업 ‘웰트’, 110억원 투자 유치

디지털 치료제 기업 ‘웰트’가 5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여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리즈B를 통해 60억원을 유치한 지 9개월만에 이뤄진 추가투자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IMM인베스트먼트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웰트는 작년 9월 식약처로부터 불면증 불면증 치료제에 대한 확증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발빠르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웰트는 올해 첫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웰트는 글로벌 확장을 위한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웰트는 아시아 최초의 DTA(Digital Therapeutics Alliance) 멤버사이다. 또한, 최근 DTA 아시아 지부(Working group)를 이끄는 의장(Chair)사로 선정되었다. DTA는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협의체로, 노바티스, 사노피, 필립스 등 글로벌 제약회사 및 의료기기 회사들이 주요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IMM인베스트먼트의 문여정 상무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괄목할만한 성장이 일어나고 있다”며 “특히 웰트팀이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제의 높은 완성도와 글로벌 확장성, 그리고 창업팀의 우수성에 주목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포트폴리오 회사의 성공사례를 적극 활용하여 웰트의 글로벌 사업전개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웰트의 강성지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허가 속도를 높이는데 집중하는 한편, 자사 디지털 치료제의 글로벌 확장과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라며, “웰트가 업계에서 인정받는 회사로 알려질 수 있었던 기반에는 많은 투자자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며, 투자자분들의 경험과 통찰력이 웰트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웰트는 삼성전자에서 스핀오프하며 지난 2016년 시드, 2018년 시리즈A를 통해 30억원, 2021년 시리즈B를 통해 60억원을 유치했고, 이번 50억원의 투자금울 포함해 누적 14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확보한 자금은 디지털 치료제 R&D 및 글로벌 시장개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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