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와 팬덤 연결하는 음악 앱 ‘르네상스’, 시드 투자 유치

더벤처스(대표 김철우)가 글로벌 아티스트와 팬덤을 연결하는 팬 인게이지먼트 음악 앱 ‘르네상스(대표 아르판 덜, Arpan Deol)’에 시드 투자했다.

‘르네상스(Renaissance)’는 북미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음악 앱이다. 중소기업벤처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가 주관한 창업경진대회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한국에 진출했다.

르네상스는 팬들이 직접 콘텐츠를 재생산하고, 스스로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홍보할 수 있는 ‘팬 인게이지먼트(Fan engagement)’ 방식의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앱 내에서 아티스트가 직접 ‘스트리밍 파티’ 등의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으며, 해당 아티스트의 팬들은 이벤트에 참석하여 아티스트의 신규 앨범 및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공개적인 지원 활동할 수 있다.

특히 충성도가 높은 팬들에게는 아티스트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며, 지원활동을 가장 많이 한 ‘슈퍼팬’ 제도를 도입하여 슈퍼팬을 위한 독점적인 혜택을 제공해 팬 활동을 독려한다. 팬들을 위한 서비스뿐 아니라 뮤직 레이블을 위한 전용 웹 대시보드도 제공한다. 대시보드에는 앱에 누적된 5억 건의 스트리밍 데이터를 통해 슈퍼팬들이 어떤 아티스트와 앨범에 관심을 가졌는지 등에 대해 분석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르판 덜 르네상스 대표는 “현재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BTS의 팬클럽인 ‘아미(ARMY)’ 등을 통해 슈퍼팬 커뮤니티의 중요성과 영향력을 충분히 입증했다”라며 “BTS를 비롯한 K팝 아티스트의 영향력을 고려해 볼 때, 한국은 르네상스의 전략상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앱 고도화 및 현지화에 주력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 플랫폼과도 적극적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더벤처스 최웅 이사는 “음악 산업에서 팬 인게이지먼트 서비스는 대중화되었으나, 높은 구매력과 충성도를 보유한 ‘슈퍼팬’들의 음악 스트리밍 앱 서비스 이용 양상에 대해 알 수 있는 방법은 전무했다”라며 “르네상스는 슈퍼팬 데이터 분석을 통한 슈퍼팬 타깃의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음악 레이블들의 마케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한국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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