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투자진흥청 “혁신 프로그램 37개 업체, 10억디르함 지원”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bu Dhabi Investment Office, ADIO)이 3개의 신규 혁신 프로그램 파트너십 체결로 2022년을 시작하며, 현재까지 총 10억 디르함(2억720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아부다비 투자진흥청은 페어워터 캐피털(Fairwater Capital), 프론테라 캐피털(Frontera Capital), COFE App 3개 기업과 새롭게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이로써 총 37개 기업이 2020년 출범한 20억디르함(5억4500만달러) 규모의 아부다비 투자진흥청 혁신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게 됐다.

혁신 프로그램 파트너 업체는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13개 ▲애그테크(agtech) 부문 9개 ▲의료 서비스 및 바이오·제약 부문 8개 ▲금융 서비스 부문 7개 등 고성장 및 기술 중심 산업의 기업들로 이뤄져 있다. 혁신 프로그램 파트너 업체들이 지역, 나아가 전 세계에 혜택을 주는 기술적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혁신 생태계 주도 아래 아부다비 경제를 발전시키고 다각화할 예정이다.

아부다비 투자진흥청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부문 상무이사 대행 모하메드 알 다헤리(Mohamed Al Dhaheri)는 “아부다비 투자진흥청의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매달 약 2개의 고속 성장 테크 기업을 아부다비로 유치하고 있다. 이는 기업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협력하고,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아부다비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37개 혁신 프로그램 파트너 업체는 이미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우리는 성장에 필요한 자원과 지원을 제공해 파트너 업체의 성장을 가속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우리의 미래 지향적 커뮤니티에 더 많은 혁신 기업을 유치해 남은 10억디르함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 페어워터 캐피털, 프론테라 캐피털 및 COFE App과 파트너십

아부다비 투자진흥청은 새롭게 파트너십을 맺은 페어워터 캐피털, 프론테라 캐피털 및 COFE App에 금융·비금융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페어웨이 캐피털은 영국 런던에 설립된 다중 전략 투자 관리 금융 기업이다. 아부다비 투자진흥청과 파트너십 체결로 아부다비의 국제 금융 프리존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bu Dhabi Global Market, ADGM)에 글로벌 정량 연구 허브와 데이터 센터 및 운영 허브를 구축해 신용·갱신 등 투자 전략 범위를 확장·지원할 계획이다.

프론테라 캐피털은 해외 투자자의 리스크 성향과 프런티어 시장의 국내 자금 수요를 맞추는 것을 중점적으로 하는 부티크 투자 금융 기업이다. 아부다비 투자진흥청 지원 아래 우수한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의 인프라와 지원을 받고 있다.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 내 프런티어 시장 리스크를 생성, 구조화, 및 분산하는 일련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COFE App은 음료 시장을 위한 최첨단 통합 커피 주문 서비스 앱이다. 하나의 플랫폼 내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와 기능을 사용해 여러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및 장인 커피 브랜드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커피 애호가들이 매일 스마트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COFE App은 아부다비 투자진흥청과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본사를 아부다비로 이전, 커피 시장을 확장하고 음료 및 기술 생태계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 아부다비 투자진흥청, 아부다비 내 생태계 구축

아부다비 투자진흥청은 2020년부터 37개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생태계를 구축하며 기업들 및 아부다비 기관들 간 긴밀히 협업해왔다. 혁신 프로그램 파트너 업체가 현지에서 사용 및 글로벌 수출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파트너 업체가 개발한 기술은 아랍에미리트의 경제 다각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혁신 프로그램 하에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아부다비는 중동 지역 대표 헤드쿼터로 부상했다. 아부다비 투자진흥청의 지원으로 ▲앙가미(Anghami) ▲스타즈플레이(STARZPLAY) ▲라이브(Lyve) ▲퓨어 살몬(Pure Salmon) ▲베스핀글로벌(Bespin Global) 등이 아부다비의 허브71(Hub71)에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본사를 설립했다. 이 기업들은 비즈니스 용이성과 함께 우호적인 규제 정책, 탄탄한 인프라와 인재 자원 등을 바탕으로 아부다비를 혁신을 주도해 나갈 최적의 장소로 선택했다.

특히 허브71에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본사를 설립한 한국 클라우드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림 아일랜드(Reem Island)에 신규 클라우드 운영 센터와 베스핀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대학생을 위한 에미라티 인턴십 등을 운영하며 500명이 넘는 규모의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 MEA(중동·아프리카 법인)는 유수한 아마존 웹 서비스(AWS) 컴피턴시(MSP 파트너)를 획득해 아부다비 내 최초의 AWS 파트너가 됐다. 또 올해의 ‘AWS 데브옵스 파트너상(AWS DevOps Partners of the Year Award)’을 2년 연속 수상했으며, 아랍에미리트의 에너지 선도 기업과 사우디아라비아 내 유통 확대를 위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관리에 필요한 주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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