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어답션, 블록체인과 NFT로 명품과 가품 가려낸다

블록체인과 NFT를 통해 불투명한 유통시장의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매스어댑션 박찬우 대표>

매스어답션 박찬우 대표는 패션, 명품거래 시장에 디지털 보증 솔루션을 도입하고자 한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NFT로 인증하는 방법으로 명품시장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MZ세대는 최근 다양해진 온라인 판매 플랫폼 덕분에 과거 특정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명품을 친숙하게 여긴다.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면 거침없이 구매하며, 소중한 이에게 선물을 하기도 하고 가치를 다했다고 여기면 자유롭게 재판매합니다.” 그래서 진품 여부가 중요하다고 박찬우 대표는 강조한다.

동시에 “명품 플랫폼도 진짜 명품과 가짜 명품을 가려낼 수 없거나, 종이로 된 보증서나 영수증을 증빙할 수 없는 경우는 오히려 진짜 명품도 가짜 상품으로 의심받을 수 있죠.”라며 명품 시장이 신뢰도 높은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우 대표는 이런 명품의 진위여부 판별에 있어서 어느 한 부분만 해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브랜드, 제조사, 판매처, 관세청, 온라인 플랫폼, 수선사, 감정사 등 명품의 생애주기 전단계에 정품 여부에 대한 정보가 공유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기업용 디지털 보증 솔루션 ‘버클 파트너스’와 개인에게 발급된 디지털 보증서를 관리하는 명품 소셜클럽 ‘버클’을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블록체인 기반 명품 커뮤니티 앱 “버클” 출시 (iOS / Android APP & Kakao Klip)

파트너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버클 파트너스’의 경우 브랜드와 이커머스 플랫폼이 이용한다. 효율적인 물류, 통관은 기본이고, 상품유통 이력 및 A/S 서비스를 블록체인으로 관리하고, 판매이력을 통한 고객관리가 아닌 소유이력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제공한다. 추후에는 브랜드가 바로 고객 관리를 하거나 메타버스 처럼 가상의 공간에서도 정품을 인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기업 유통사/명품 플랫폼/중고판매 플랫폼과 같은 이커머스의 경우에는 감정 서비스를 통해 플랫폼의 신뢰도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고 오픈마켓 형태의 경우, 입점된 다양한 유통사의 상품유통 이력을 시스템을 통해 제공한다. 또한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필요로 하는 수선 및 감정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복잡한 명품 수선 과정 없이 관세청이 지정한 국내 정상급 수선사에게 수선을 맡길 수 있고 수선사는 버클 파트너스 서비스를 통해 기존 7일 걸리는 수선 견적 기간은 2일로 줄이고 수선 비용도 최대 수십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는 ‘버클(Vircle: Virtuous Circle)’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종이나 카드로 돼 있는 정품인증서를 전자 수단을 통해 영구적으로 보관되고 상품 정보와 소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부가 서비스로는 금융자산처럼 명품을 등록해 자신의 총 자산가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주어 자산으로서의 가치 관리를 돕는다. 현재는 가방, 지갑, 시계, 의류, 신발을 등록할 수 있으며, 실시간 시세 확인도 가능하고 디지털 보증서 이력도 연동된다.

박찬우 대표는 최근 NFT 시장의 급성장에 대해 큰 관심을 두고 규제 문제와도 연결해 사업 진행에 문제없도록 운영중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블록체인을 통한 명품 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개발하는 과정에서 여러 건의 기술 특허도 출원해 지적 재산권 확보에도 나섰다.

‘사용된 적 있는, 사용감 있는’이라는 의미가 강한 ‘유즈드(used)’보다는 ‘과거에 다른 이가 주인이었고 스토리가 담긴’이라는 뉘앙스가 더 강한 ‘세컨 핸드(second-hand)’라는 개념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박찬우 대표는 정품과 가품을 구분할 방법을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 다른 물건보다 비싸서 소유하는 명품의 의미에서 본연의 디자인과 소재, 자신과의 스타일 적합성을 따져 소비하는 현명한 시장으로 변모하는 데 있어서 정품을 인증하고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이 명품 시장의 성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디지털 보증서<출처>스어댑션 블로그

한편, 박찬우 대표는 최근 프리미엄 맞춤정장 브랜드 ‘포튼가먼트’와 NFT 디지털 보증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튼가먼트는 현재 전국 약 30여 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몽골 및 베트남 등 해외 지점 오픈한 바 있다. 본 NFT 발행 서비스는 포튼가먼트 강남 본점을 시작으로 전국 30여 개 지점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기존 고객을 위한 NFT 보증서 발급도 준비 중이다. 또한, 포튼가먼트와 여러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이는 리미티드 에디션 컬렉션에도 NFT 디지털 보증서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더불어, “올 해 상반기에는 보증이 필요한 다양한 브랜드 파트너십을 예정하고 있으며, 명품, 쥬얼리, 시계를 포함한 패션 영역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내 브랜드 가치를 지키고 소비자 보호를 위해 매진하겠다”며 실력 있는 팀원들에 대한 믿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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