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산출 앱 ‘비타민’, 핀테크큐브 프로그램 선정

맞춤형 보험료 산출 앱 ‘비타민’ 출시를 준비중인 스타트업 언더라이터는 핀테크큐브 프로그램 및 금융혁신 벤처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고객들은 비타민 앱을 통해 주택종합보험 보험료를 약 37% 절감할 수 있다.

언더라이터는 23일 한국핀테크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핀테크 특화 보육프로그램 핀테크큐브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계기로, 언더라이터는 마포 청년혁신타운 내 프론트원에서 사무공간과 투자유치 연계 프로그램 등을 제공받는다.

기존의 주택종합보험은 보험료 산출 시 동일한 종류의 주택에 대해 모두 동일 보험료를 책정하는 반면, 비타민 앱은 건물 구조, 소화경보설비, 소방서와의 거리 등 개별 고객 및 주택의 특성을 반영한다. 결과적으로, 기존 상품 대비 보험료가 37% 이상 저렴하다. 예를 들어, 삼성화재의 주택종합보험은 가입금액 1억 1천만원 아파트에 대해 월 보험료가 7,900원인 반면, 비타민의 보험료는 동일 주택에 대해 4,900원 수준이다.

비타민 앱이 제공하는 주택종합보험은 화재손해, 일상생활배상책임, 급배수누출손해, 6대가전제품고장수리비용 등 주택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손해를 보장한다. 주택종합보험은 보험가입기간이 보통 3년 이상인 주택화재보험과 유사하나, 가입기간이 1년으로 짧아 만기환급금을 없애고 보험료 부담을 줄였다.

또한 언더라이터는 10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관하는 금융혁신 벤처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언더라이터는 금년 한해동안 해당 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최대 4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는 언더라이터가 작년 7월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수행하는 정부지원사업이다.

언더라이터의 남광현 대표는 “금년 상반기에 머신러닝을 활용한 주택종합보험을 출시해 개인 맞춤형 보험료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보험료가 연평균 16%씩 인상되는 실손의료보험을 대상으로도 맞춤형 보험료 상품을 출시하여, 건강 관리에 철저한 고객들의 가계 경제 부담을 덜고, 기존에 실손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던 유병자에게도 가입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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