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외식 매출손익장부 ‘장부대장’, 32.5억 투자 유치

배달외식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와 프랜차이즈를 위해 매출·입금·손익·댓글·마케팅 효과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분석해주는 서비스 ‘장부대장’을 운영하는 푸드노트서비스(대표 강병태)가 32.5억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시리즈A 투자에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에이벤처스, 신한캐피탈, 파인드어스가 참여했다. 푸드노트서비스는 5월 말에 시중은행으로부터 추가로 투자금이 들어와 실제 금액은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드노트서비스는 팁스에 이어 시리즈A 투자 유치까지 대기업의 스터타업 프로그램을 잘 이용한 기업이다. 작년 SKT의 True Innovation 센터, 올해 IBK 창공 구로의 인큐베이팅을 받았다. 이번 시리즈 A도 해당 지원 사업의 IR행사를 통해 VC들과 만났고 투자 성사까지 이루어졌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코오롱인베스트먼트 권오성 상무는 “‘장부대장’은 아직 디지털화가 덜된 배달 외식시장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이 분야 연쇄창업자인 강병태 대표의 전문성에 신뢰를 느껴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푸드노트서비스는 2019년에 설립했다. 창업자 강병태 대표는 첫번째 설립했던 배달자영업 전문 POS 회사 ‘푸드테크’를 우아한형제(배달의민족)와 네이버로부터 167억을 투자받고 성공적으로 엑싯한 데 이어 이 회사를 설립했다.

강 대표는 “배민, 요기요, 쿠팡 등 다양한 배달 플랫폼들의 등장으로 매장점주들과 프랜차이즈 운영사들은 매출/입금/손익관리가 어렵고, 마케팅 광고 효과 측정도 어렵다. 댓글을 읽고 달아야 하는 곳도 한두 곳이 아니다”라며 “장부대장은 이러한 문제점과 관련한 데이터와 분석을 자동으로 제공해 자영업자와 프랜차이즈의 시간과 노고를 덜어준다”라고 밝혔다.

현재 푸드노트서비스는 외식 소상공인 ‘장부대장’앱과 프랜차이즈 본사를 위한 ‘장부대장 비즈니스’를 선보였으며 대형 프랜차이즈 두 곳과 중소형 프랜차이즈 여섯 곳이 이용하고 있다. 이번달에도 두 곳이 추가될 예정이다.

‘장부대장 비즈니스’를 이용하고 있는 청춘에프엔비 박진완 대표는 “장부대장 비즈니스는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가맹점을 관리하는데 아주 유용하다. 특히 가맹점들의 깃발 분석과 맛집랭킹 분석을 해주는 곳은 장부대장뿐이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로 푸드노트서비스는 시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장부대장’과 ‘장부대장 비즈니스’를 고도화하여 외식업계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리딩컴퍼니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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