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술 스타트업 ‘SOL’의 브랜딩 완성기

[여러분의 로고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스타트업의 로고 제작기 #02

출처: 아보카도

스타트업 중에서도 B2B 중심 기업들은 브랜드의 역할이 제한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자신만의 브랜딩을 위해 노력하며 성장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바이오 의료 전문기업  SOL의 이야기다.

[‘최초’ 타이틀을 가진 기업 SOL을 말하다]

(주)솔(이하 SOL)은 렌즈 프리 광센서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의료 전문 기업이다. SOL은 지난 2013년 설립되어 벤처기업 인증 및 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국립연구소인 NIST와 CRADA를 통한 국제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여 3년 간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3개의 IEC 국제 표준이 수립되었으며 2개의 NP가 제안되고
있다.

이외에도 SOL은 렌즈프리 반도체 이미지 센서기반으로 세포계수기, Live Cell Monitor, IVD 기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 Hynix CMOS 이미지 센서와 Qualcomm AP 칩으로 획기적인 기술을 만들어 연구실, 학교, 병원 실험실 그리고 연구센터와 같은 더 많은 장소에서 디지털 혁신의 다음 단계를 확대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낯선 렌즈 프리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회사의 대표이자 현재 연구개발 총괄을 담당하고 계신 이종묵 대표님께서 원래 이미지 센서를 설계하는 회사에서 근무하셨어요. 이 때 반도체와 바이오 융합 기술 관련 프로젝트를 담당하셨는데, 회사가 대기업에 인수 합병되면서 프로젝트를 중단하게 되었죠. 대표님께서는 그 프로젝트를 계속 하고 싶으셔서 만들게 된 기업이 SOL입니다.”

이러한 열정이 탄탄하게 뒷받침 되며 SOL은 기술적으로도 굉장한 차별성을 가졌다. SOL의 핵심 기술은 렌즈 프리 반도체이다. 이 렌즈 프리 반도체는 기존 광학 렌즈보다 성능적으로도 뛰어날 뿐 아니라 편의성, 경제성의 면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 기술을 사용한 기업은 SOL이 세계 최초이며, KES 2021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기술은 기본, 브랜딩까지 완성해가는 SOL]

“B2B 사업의 경우, 브랜딩에 대한 필요성은 낮은 편이라고 인식하는 게 일반적이죠. 하지만 SOL은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B2B를 통한 Distribution 전략이고, Distributor의 역할은 유통에 한정되어 있어요. 그래서, Distribution의 활성화를 위한 제품의 브랜딩은 저희가 가져야 하는 핵심자산이라고 생각해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B2B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SOL이 브랜드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SOL은 브랜딩 자체를 핵심 자산이라 생각하며, 브랜딩 강화를 위한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 시키고자 상품 카테고리별로 고유의 이름과 색깔을 선정한 것도 그 예로 볼 수 있다. 또한 회사 자체의 브랜드의 힘을 키우기 위해 브랜드 개발 플랫폼 아보카도와 함께 회사 CI 로고를 변경했다.

출처: 아보카도

[SOL의 비전을 담은 로고 제작기]

SOL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로고는 심볼이 없는 워드마크형 로고였다. 하지만 제품이 출시되고 마케팅 활동을 시작하면서 회사 이름이 비교적 짧고 단순한데 로고도 다소 평범한 느낌을 주어서 시장에서 SOL을 홍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온라인 브랜드 개발 플랫폼 아보카도에서 새롭게 로고를 개발하게 됐다.

SOL 브랜딩을 강화한 로고 변화

늘 푸른 잎을 유지하며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소나무처럼 SOL도 늘 자신의 신념을 유지하며 사회에 이로움을 나누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심볼을 제작했다. 또한 서체도 기존 로고보다 조금 더 얇게 정돈되어 전문적인 테크 기업의 느낌을 강조했다.

SOL 측에 따르면 아보카도와 로고를 제작하면서 우리 브랜드를 최대한 이해하고 SOL만의 색깔을 담으려는 아보카도의 태도에 큰 만족을 느꼈다고 한다. 또 외부에서도 새롭게 바뀐 로고를 보고 심플하면서도 SOL이라는 브랜드가 분명하게 들어간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아서 로고가 주는 브랜딩의 힘을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다고 평했다.

[브랜딩에 진심인 SOL이 말하는 좋은 기업]

“사람이든 기업이든 본질을 잘 나타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도 그 사람의 본성을 보고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를 말할 수 있으니까요. 솔이 추구하는 방향과 가치는 분명하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방향성을 잃지 않고 소비자에게 잘 표현해 내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오랜 연구 개발 기간을 거쳐 새롭게 도약하는 시점에 놓은 SOL. SOL만의 방향과 가치가 분명하기 때문에, 앞으로 SOL의 도약이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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