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바이오’ 전립선암 병리 진단 보조 AI,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암 진단 전문 인공지능 기반 의료 선두기업 ㈜딥바이오(대표 김선우, 이하 딥바이오)는 자사의 딥러닝 기반 전립선암 병리 이미지 분석 소프트웨어 DeepDx®-Prostate Pro가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조달청 혁신시제품(패스트트랙II)으로 선정되며 혁신성과 유망성을 다시금 입증했다고 밝혔다.

혁신제품은 공공서비스의 향상과 기술 혁신을 위하여 조달청과 각 분야의 전문가가 심의회를 구성해 공공성, 혁신성 등 다양한 항목의 평가를 거쳐 지정한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3년 동안 수의계약 가능 ▲혁신장터 상품 등록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우수 연개발 제품, 혁신시제품, 혁신성·공공성 인정 제품의 세 가지로 구분되며, 혁신시제품은 상용화 전 시제품의 초기 판로 확보 및 상용화 지원을 위해 조달청장과 기획재정부 장관이 협의해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혁신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이번 혁신시제품 지정으로 DeepDx®-Prostate Pro가 혁신장터를 통해 조달청 시범구매사업에 등록됨에 따라 딥바이오는 시장 진입의 기반을 마련하고, 매칭 후에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디지털 의료기기의 활용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eepDx®-Prostate Pro는 전립선 침생검 조직의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hole Slide Image, WSI)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전립선암의 조직학적 중증도를 자동으로 구분하는 의료용 소프트웨어로,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체외 진단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았다.

전립선암 조직의 분화도를 분류하는 방법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글리슨 분류법(Gleason grading system)을 기반으로 5개 등급과 글리슨 점수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성능 평가에서 해당 소프트웨어의 분석을 병리 전문의 3인의 분석과 비교한 결과, 병리과 전문의와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또한 병리 전문의가 기존 방법으로 슬라이드를 진단할 때보다 소프트웨어를 활용했을 때 진단 소요 시간이 크게 감소해 업무 효율성 개선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딥바이오 김선우 대표는 “이번 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자사의 전립선 진단 보조 AI의 혁신성과 기술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해당 소프트웨어가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며 병리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AI 활용 병리 이미지 분석 및 암 진단 연구를 시작한 딥바이오는 환자의 병리 조직 디지털 이미지에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다양한 암종별 암 영역 및 중증도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의료진의 진단을 돕는 제품군을 출시하고 있다. 현재 스탠퍼드 의대를 비롯해 다나-파버 암센터 등 국내외 여러 유수 대학 및 의료기관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더 많은 병리과 전문의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리 의료영상 관리 플랫폼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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