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e Your Way (4)] ‘스타트업 바이블’의 저자 배기홍님을 만나다.

[Ride Your Way] 시리즈에서는 젊은 두 청년의 멋진 기업가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을 함께합니다. 대한민국의 두 청년이 오토바이를 타고 아메리카 대륙을 종단합니다. 그 주인공은 용현석군과 이정도군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에 멋진 사업가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미대륙 곳곳에 숨어있는 성공한 젊은 사업가들을 만나 그들이 창업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게 된 과정, 기업을 운영에서 겪었던 다양한 일들 그리고 기업가로서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조언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좋은 사업가가 되기 위해 거침없이 달려나가는 길을 동행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에서 준비를 할 때부터 현지의 기업가들을 섭외하는 것이 무척이나 힘들었다. 더욱이 Bay area의 기업가들은 폐쇄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 힘으로는 정보를 얻어내기도 인터뷰를 잡기도 힘들었다. 그 때 파이카 출판사를 통해 알게 된 배기홍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한국에서 블로그를 통해 배기홍님의 글을 많이 읽어왔다. 내 친구 안태훈은 블로그 포스팅을 통째로 출력해서 읽었을 정도 흥미롭고 유익한 포스팅이 많다. Wharton MBA 생활을 소개하는 블로그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MBA를 휴학하고 Musicshake 미국 지사를 맡고 계신다. 2010년에 파이카 출판사에서 출간된 ‘스타트업 바이블’ 또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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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홍님 블로그: Life away from Wharton (http://www.baenefit.com/) 배기홍님의 주소센스를 보면 아직 LeeYong and Partners는 갈 길이 멀다. 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약속 장소는 Larchmont의 Peet’s coffee.
정말 눈부시게 화창한 날이다. 주차 후 인증샷.
사용자 삽입 이미지배기홍님(이하 형님)은 우리 여행을 정말 부러워하셨다. 지금이라도 따라가고 싶다며. 그래서 한국에 있을 때 부터 여러모로 많이 도와주셨나 보다. 만나서도 향후 만날 기업가 contact과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했다. Techcrunch에서나 보던 VC나 Entrepreneur의 이름들이 거론되었다. 아 정말 벅찬 순간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Music for Everyone. Musicshake에 대하여

형님이 맡고 계신 Musicshake란 회사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Musicshake는 한국회사이고 현재 형님께서 미국 지사를 맡고 계신다. UGM(User Generated Music)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로 간단한 조작으로 손쉽게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이다. 사업을 시작한 멤버들이 음악을 전공하신 분들이 많아서 서비스가 음악 제작 자체에 중심을 두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유저들은 음악 자체를 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작 이후에 그 음악을 어떻게 즐기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Musicshake를 해보고 아~ 신기하다고 생각하고는 다시 Facebook가서 놀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사용자가 제작한 음원을 유통할 수 있는 E-bay같은 Market place를 구상한다고 했다.

유망한 Banker에서 도전정신이 충만한 기업가로

스타트업 기업을 운영하는 기업가로써의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Stanford를 졸업해 MS에서 일하고 Wharton MBA까지 하고 있던 형님은 어떻게 보면 Banker로써 두둑히 월급 받으면서 잘 살수 있는 충분한 여건 하에 있었다. 투자금을 받지 못해 1년 동안 직원들 월급을 주지 못한 얘기며, 가수들과의 계약을 따내기 위해 수 많은 거절을 당했던 이야기 모두 심금을 울렸다. 지난 1년간 우리의 준비과정이 떠오르기도 하면서.

하지만 형님은 자신의 기업을 직접 운영하는 즐거움과 희열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얘기했다. 첫 매출이 발생했을 때의 설램. Techcrunch에서 실리콘밸리의 유명인사 2400명 앞에서 8분간 Musicshake를 설명하는 발표를 하고 기립박수 받았던 일 등을 생생히 전해 들었다. 솔직하고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기홍 형님은 참 잘~ 산다는 생각이 들었다. 테니스와 서핑을 즐기며 아내와 행복하게 지내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잘 하고 있는 기홍 형님. 해가 저물고 돌아가는 길. 닮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는 점에서 마음이 설랜다. 오늘을 잊지 말아야지.

글 : 이정도&용현석
출처 : http://leeyongandpartners.blogspot.com/2010/12/blog-post_937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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