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피자, 더웨이브톡 디데이 공동 우승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와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IFC)가 함께 개최한 디데이(D.DAY)에서 화덕 피자 스타트업 고피자와 박테리아 검출 센서 더웨이브톡이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지난 해 168억 달러의 인도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피자가 60억 달러를 차지했다”며“인도 피자 프렌차이즈 시장이 매년 20%씩 성장하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5년 안에는 10억 달러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우승을 포함해 디데이 우승을 2번 차지한 고피자는 국내 피자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더웨이브톡은 레이저 기술을 활용해 저농도에서도 살아있는 박테리아를 검출해 낼 수 있는 기술을 소개했다. 발표를 진행한 블라디미르 문은 “현재는 5개의 박테리아를 구분할 수 있지만 최종적으로 24개의 박테리아를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향후 이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액정 디스플레이(LCD), 생수 또는 액상 기반 의약품의 제조 공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랜달 리오펠(Randall Riopelle) IFC 동북아시아 총괄은 “한국은 인구수는 적지만 OECD회원국이고 세계 인적 자원 순위가 높은 나라”라며”유니콘 기업이 되려면 세계를 시장으로 보고 사업을 해야 한다. 미국이나 중국보다 캄보디아 시장이 통신 기술 비즈니스 기회가 많다”며 해외 진출을 독려했다.

심사와 멘토링은 IFC 벤처캐피탈 글로벌 대표 니쿤지 진시(Nikunj Jinsi), 아시아총괄 프라반 말호트라(Pravan Malhotra), 퓨처플레이 권오형 파트너, 베이스인베스트먼트 김승현 이사, 카카오벤처스 장동욱 수석팀장, 쿠팡 정상엽 실장이 맡았다.

이날 디데이에는 인도의 열악한 교육 인프라에 맞춘 수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태그하이브, 보행을 분석, 발과 몸의 건강을 체크해주는 임프레시보,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이다, 휴대용 시력 측정기기를 통해 각막이상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특수 콘택트 렌즈를 생산하는 오비츠,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손대지 않은 음식들을 기존 판매가에서 최고 80% 할인된 가격으로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게 해 주는 다모고, IoT기반의 컨테이너형 버티컬팜 엔씽, 블록체인 기반 환전/송금 서비스를 하는 모인 등 9개 기업이 참여했다.

IFC는 신흥 시장의 민간 부문 투자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세계 최대 개발 금융 기관이다. IFC의 벤처캐피털팀은 2000년대 초부터 100여 건의 벤처 투자를 통해 총 10억 달러 이상의 금융을 제공했다. 1985년부터 다른 파트너사로부터 동원된 67억 달러를 포함하여 총 100억 달러 이상의 금융을 전 세계에서 진행된 100여 개의 한국 기업 프로젝트에 제공해왔고 이 중 43억 달러는 2013년 IFC가 한국에 재개소한 이후 한국 기업들의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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