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

삼성전자는 개발자도 6개월이면 만든다

삼성전자는 부족한 S/W 개발 인력과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 인문학과 출신의 졸업생을 뽑아서 960시간의 교육 이후에 현업에 투입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한다. (참고) 나는 이런 사실에 두 가지 포인트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하나는 왜 그것이 인문학과 출신의 졸업생을 뽑는 것이 기사화될만큼 중요한 일인지를 모르겠고, 다른 하나는 현업에 투입 가능한 S/W개발자가 6개월만에 육성되는지가 의심스럽다. 사실 이런 현상은 음모론을

[스마트클립 #11] 폴 그레이험 : 같은 대상, 다른 패러다임 – 해커, 프로그래머, 개발자

‘해커’라는 단어의 두 가지(긍정적, 부정적) 의미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그 둘이 서로 별개의 의미가 아니라 실제로 같은 맥락 하에 있다는 점입니다. 해커를 ‘시스템을 깨는 자’의 맥락에서 정의하자면 ‘영리하고 교묘하며 하면 안 되는 일을 하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말이죠, 사실 그것은 혁신적 문제해결 방식을 잘 설명해 주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드랍박스(Dropbox), 에어비엔비(Airbnb), 스트라이프(Stripe), 레딧(Reddit)을 인큐베이팅한 Y-Combinator의 창업자, 폴

프로야구 선수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의 한 저녁모임에 다녀왔다. 한국에서 실리콘밸리 연수를 온 대학원생들을 만나는 자리였는데 스탠퍼드대에서 유학중인 공대 학생들도 여럿 만날 수 있었다. 흥미로운 것은 그 학생들의 전공이 모두 전산학(컴퓨터과학)이었다는 점이다. “요즘 한국 학생들은 모두 전산 전공으로 몰린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인기입니다”라고 그중 한 학생이 말했다. 그리고 그는 “한국에서는 공대와 전산학이 별로 인기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요…”라고 토를

좋은 엔지니어의 덕목

예전 회사의 설계실장님 가운데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이렇게 묻는 분이 있었다. 자네들 좋은 엔지니어의 덕목이 뭔지 아나? 대개의 신입사원들이 질문에 대해 나름의 답을 달았는데. 거의 모든 대답이 설계실장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사실 설계실장님의 질문은 정답을 기대하는 질문이라기보다 본인의 이야기를 끌고 가는 화두? 비슷했다. 신입사원이 정답을 맞추지 못하고 의기소침할 때 설계실장님은 이렇게 말했다. 좋은 엔지니어는 기술적으로도 뛰어나야

엔지니어의 시대

지금은 누가 뭐라고 해도 엔지니어의 시대이다. 며칠 전에 새로운 애플의 제품라인이 소개되어 모든 여론의 중심에 있었던 애플의 WWDC만 봐도 이것은 분명했다. D가 의미하는 바는 Developers 즉,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뜻한다. 즉, 이제는 전세계의 개발자들이 모이는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제품들이 (꼭 소프트웨어가 아니더라도) 소개되고, 회사의 미래에 대해서 발표하는 것이 당연하게 된 것 같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엔지니어들이 있는 곳에

[한국의 스타트업 (37)] 아크릴 박외진 대표

인간은 항상 어떤 식으로든 감성을 갖고 살아간다.즐겁거나 슬프거나 기쁘거나 우울하거나 지루하거나 냉정하거나 등 다양한 감정이 살아가는 매 순간마다 표출된다.그래서 같은 말을 하거나 글을 쓰더라도 상황과 자신의 감성 상태에 따라 다른 의미가 전달될 수도 있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복잡 미묘한 인간의 이런 감성도 하나의 정보로 취급될 수 있을까.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콘텐츠에 있는 감성을 찾아낼 수 있다면

[한국의 스타트업 (35)] 라이포인터랙티브 임정민,김보경 대표

스타트업 취재를 다니면서 왜 회사를 차리게 됐는지에 대해 다양한 말을 들었다.그런 질문은 특히 흔히 말하는 대기업에 다니다가 나와서 창업하는 분들에게 하곤 한다.대답은 각양각색이지만 갑자기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그걸 잘 하는 회사가 없어서,조직생활이 맞지가 않아서,성과가 제대로 보상받지 못해서 등등 다양하게 나온다.  라이포인터랙티브를 창업한 김보경 대표는 그 중 꽤나 특이한 케이스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