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대표 오경석)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회장 김병준)와 디지털 자산 기반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렸으며, 양 기관 대표를 포함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비영리 법인의 디지털 자산 시장 참여 확대에 대응하고, 기부 방식의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최근 금융당국은 법인의 디지털 자산 시장 참여 로드맵을 발표하고, 비영리 법인을 포함한 다양한 법인의 계좌 개설을 허용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디지털 자산 기부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랑의열매는 비영리 법인의 디지털 자산 계좌 개설 및 내부통제 기준 마련을 추진하며, 업비트는 관련 법률 자문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 발굴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업비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소로, 기술력과 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신뢰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사랑의열매는 국세청 공시 기준, 기업 및 개인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공익법인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단체다. 업비트는 이번 협약 이전에도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기부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집중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비트코인 5BTC(약 8억 원 상당)를 사랑의열매에 기부했으며, 사랑의열매는 이를 현금화해 활용했다. 또한 사랑의열매는 2021년 법정기부금 단체 최초로 디지털 자산 기부를 수용하고, NFT(대체불가능토큰) 기반 나눔 캠페인을 운영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두나무 오경석 대표는 “기술을 통한 나눔의 확장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공익 모델이 될 수 있다”며, “디지털 자산이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기부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디지털 자산 기부는 공감과 확산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사회공헌 방식”이라며, “업비트와의 협력을 통해 나눔 문화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99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