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항공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에어빌리티(대표 이진모, 류태규)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의 공공기술 발굴·매칭 과제를 통해 ‘미래형 수직이착륙 경량항공기용 전기 덕티드팬 설계기술 개발’ 후속 연구개발(R&D) 과제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에어빌리티를 비롯해 전동 모터 개발을 담당하는 이파워트레인코리아, 덕티드팬 설계 및 해석을 맡는 세종대학교가 참여하며, 한국경량항공기연구조합이 총괄기관으로 진행한다. 전기 덕티드팬(Electric Ducted Fan, EDF)은 고속 eVTOL(전기 수직이착륙기) 추진에 필수적인 장치로, 기존에는 독일과 미국 등에서 고가로 수입해 사용해왔다.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 설계 및 제작이 가능해지면서 항공기 제작비용 절감과 항공산업 기술 자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1.3톤급 차세대 수직이착륙 기체를 목표로 80kW급 전기 덕티드팬을 설계하고, 축소 모델인 15kW급 덕티드팬을 제작해 지상시험과 비행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축소 모델 성능 및 안전성 검증 후 대형 부품 개발로 기술을 확장할 방침이다. 에어빌리티는 자체 개발한 수직이착륙 무인기 ‘AB-U60’의 기체 통합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핵심 부품까지 국내 기술로 확보해 완전한 국산 항공 솔루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어빌리티 안민영 부대표는 “덕티드팬은 기체 성능과 소음, 효율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eVTOL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99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