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주차 내비게이션 ‘워치마일(Watchmile)’을 개발·공급하는 ㈜베스텔라랩(대표 정상수)은 자사 주차 인식 기술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공식 등록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주차 인식 방법 및 시스템’에 관한 것으로, 영상처리 기반 기술로는 국내 기업 최초의 미국 특허 등록 사례다. 해당 기술은 카메라 영상과 인공지능(AI) 영상처리 기술을 활용해 주차 상태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방식으로, 단순 센서 기반 시스템과 차별화된다. 시간 순서대로 촬영된 다수의 이미지를 비교·분석해 차량의 이동 여부와 주차 상태를 자동으로 판단하며, 딥러닝 기반의 매칭 알고리즘을 통해 차량과 주차면을 정확히 구분한다. 특히 ▲개별 주차면 센서 설치가 불필요해 설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유지보수 부담이 적으며, ▲조명, 촬영 각도 등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도 높은 인식 정확도를 유지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베스텔라랩은 ‘워치마일’을 비롯해 자율주행 차량 대상 V2I(Vehicle-to-Infrastructure) 솔루션 ‘제로크루징(ZeroCruising)’ 등 자사 핵심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베스텔라랩은 향후 공항, 대형 복합시설, 스마트시티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워치마일’은 기존 CCTV 영상 기반으로 주차면 점유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AI 기술이 적용된 실시간 주차 안내 솔루션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실내 측위 기술과 LLM(Large Language Model) 기반의 AI 모델이 결합돼, 사용자 성향에 따라 최적의 주차 위치까지 안내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서울역, 천호역 공영주차장, 킨텍스, 대규모 주거단지 및 지식산업센터 등에서 상용 서비스되고 있다. 또한, ‘제로크루징’은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 공간에서 차량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이동 경로를 예측하는 V2I 기반 솔루션으로, 자율주행 차량의 실내 이동을 지원하고 보행자 안전성을 높이는 데 활용되고 있다. 정상수 베스텔라랩 대표는 “미국은 특허 심사 기준이 엄격하고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집중하는 시장인 만큼, 이번 등록은 당사 기술의 독창성과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과 해외 시장 확장에 집중해 글로벌 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89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