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디언트의 자회사인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대표 이진근)는 8월 22일, 동아에스티(대표 정재훈)와 인공지능(AI) 기반 오가노이드 및 유전체 분석을 활용한 신약개발 초기 단계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Patient-Derived Organoid) 플랫폼을 활용해, 동아에스티가 보유한 항암 및 뇌질환 분야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단계에서의 약물 반응성 및 작용 기전 분석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동물 모델 대비 환자 환경에 보다 근접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AI 분석과 연계한 빅데이터 기반 연구도 병행된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기존 신약개발의 예측 정확도 한계, 높은 개발 비용, 장기 개발 기간 등 구조적 문제를 보완하고, 정밀한 초기 검증 과정을 통해 효율적인 신약개발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약 1,000종의 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동아에스티의 항암 파이프라인에 대한 종양 특이적 반응성을 평가하고, AI 분석을 통해 치료 효과가 높은 환자 집단을 예측함으로써 임상 설계 최적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역분화 줄기세포(human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hiPSC)를 활용한 뇌 오가노이드 모델을 적용해, 알츠하이머병 및 타우병증 등 주요 뇌질환의 병리 기전에 대한 정밀 검증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동아에스티의 뇌신경질환 분야 연구개발 역량 강화도 기대된다. 양사는 본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 초기 단계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72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