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자력 특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개발 중인 ㈜엠에스아이랩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AI 글로벌 빅테크 육성사업'(경쟁형 R&BD)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구개발특구 내 공공 연구기관의 AI 기술과 인프라를 민간 기업과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엠에스아이랩스는 이번 선정을 통해 기술 상용화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프로젝트는 엠에스아이랩스가 주관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과 KAIST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세 기관은 공공기술 기반의 민간 혁신 모델 개발을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
엠에스아이랩스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소형모듈원전(SMR) 설계 부서 출신 연구진이 창업한 기술 스타트업으로, 고정밀 해석, 구조 평가, 비파괴 진단, 상태 예측 등 원전 분야의 다양한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이 같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엠에스아이랩스는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팁스(TIPS), 아산나눔재단,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다양한 민·관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엠에스아이랩스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보유한 원자력 및 AI 기술을 이전받아 민간 주도의 AI 기술 내재화와 상용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원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관련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엠에스아이랩스 이강헌 대표는 “이번 사업은 원자력 분야에 특화된 AI 기술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라며,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해 글로벌 수준의 핵심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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