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공동대표 배상승, 박제현)가 온라인 장례 플랫폼 ‘첫장’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첫장컴퍼니(대표 장원봉)에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가 고령화에 따른 장례 수요 증가와 장례문화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주목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첫장컴퍼니는 장지 검색 및 비교, 거래는 물론 납골당 양수도, 장지 구독, ESG 기반 친환경 장례 옵션 등을 포함한 장례·장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사용자는 지역, 예산, 시설 조건에 따라 장지를 검색하고 실거래가, 시설 사진, 위치 등을 확인한 뒤, 안전 결제 시스템을 통해 계약할 수 있다. 현재는 장지 비교 상담 서비스를 중심으로 플랫폼 초기 시장을 구축하고 있으며, 부고장 발송 등 부가 서비스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첫장컴퍼니는 2023년 교원그룹 사내벤처 경진대회 우승을 계기로 설립됐으며, 같은 해 10월 ‘첫장’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 이후 11월 법인 분사와 동시에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확보한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기 수익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첫장컴퍼니는 장례식장·장지 데이터베이스 확대, 플랫폼 고도화, 기능 개선, 개발 인력 확보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총 80억 원 규모의 신규 및 후속 투자 집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20개 이상의 아기유니콘 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현재 ‘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 창업 초기 소형 분야 위탁운용사(GP)로도 선정돼 초기 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뉴패러다임은 오는 10월 31일까지 ICT, 커머스, 실버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등 4차 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의 참가 기업을 모집 중이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100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