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선정

혁신 항암제 개발 기업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대표 박찬선)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 자금을 연계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민간 운영사인 스케일업파트너스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으며, 이번 과제를 통해 향후 3년간 총 11억4천만 원 규모의 R&D 자금을 지원받는다.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지원을 기반으로, 자사의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TxPchider™(티엑스피 카이더)’를 활용해 발굴한 단백질 분해 기반 항암제(Targeted Protein Degrader, TPD)의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해당 기술이 기존 EGFR/RAS 계열 표적항암제나 항체-약물 접합체(ADC)에서 발생하는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저분자 항암제 개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 모달리티(modality)를 접목해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사업 영역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찬선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EGFR/RAS 표적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규 항암제를 개발해,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기술출자로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단백질 분해 및 저분자 기반의 항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TXN10128(ENPP1 저해제)은 선천면역 기반 항암제로 국내 임상 1상 시험이 진행 중이며, 2025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Drug) 지정을 받은 바 있다. 현재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ULK1 저해제 및 다양한 TPD 신약 개발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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