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벤처스(공동대표 박준상, 곽성욱)는 차세대 원전 MRO(유지보수·정비) 자동화 로봇 기술을 개발 중인 ㈜엠유트론에 시드 투자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엠유트론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WAAM(와이어 아크 적층제조) 기반 자동 용접기 ▲홀·패드 겸용 가공기 ▲자동 공구 교환 시스템 ▲각도 제어 호환 지그 등 원전 정비용 로봇 장비의 시제품 고도화와 실증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AI·CAM 기반의 지능형 유지보수 자동화 플랫폼 개발도 병행하며, 원전 MRO 시장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원전 설비 유지보수 분야는 높은 인력 의존도와 위험한 작업 환경으로 인해 자동화 기술의 도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엠유트론은 용접·가공·공구 자동화 기술과 정밀 체결 지그 시스템을 통합해 무인 정비 공정 구현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정비 시간 단축 ▲작업자 안전성 향상 ▲정비 품질 균일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증기발생기 열교환 튜브, 헤드 용접부 등 방사선 노출 위험이 높은 원전 핵심 설비에 자사의 로봇 기술을 적용하는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엠유트론은 이를 통해 유지보수 현장의 방사선 피폭 리스크를 줄이고, 발전소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엠유트론은 원전 운영사 및 전문 MRO 기업들과 협력해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향후 B2B 및 B2G 시장으로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배관, 용접부 등 다양한 설비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며 글로벌 원전 정비 시장 진출도 모색할 방침이다. 시리즈벤처스 박준상, 곽성욱 공동대표는 “원전 정비 자동화는 안전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분야로, 기술력과 실증 역량을 갖춘 엠유트론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향후 글로벌 원전 산업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엠유트론 안문성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정비 자동화 로봇 솔루션의 기술 고도화와 실증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증기발생기 등 원전 핵심 설비의 자동화 정비 실현을 통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99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