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 기술 개발 기업 큐노바(대표 이준구)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포브스아시아 100대 유망기업(Forbes Asia 100 to Watch)’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포브스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은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100개사를 선정하는 연례 리스트로, 올해로 5회를 맞았다. 포브스는 “인공지능, 그린테크, 양자컴퓨팅 등 혁신 기술이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큐노바의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을 선정 배경으로 언급했다. 큐노바는 화학, 제약, 산업공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양자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실제 산업 현장 적용을 위한 협업도 진행 중이다. 2023년에는 포스코 및 메가존클라우드와 공동으로 양자 기술 기반의 산업 응용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최근에는 복잡한 화학 계산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양자 알고리즘 ‘HiVQE’를 개발해 IBM의 양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키스킷(Qiskit)’에 등록하면서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다. 해당 알고리즘은 양자 및 고전 컴퓨팅을 결합한 형태로, 정밀한 계산이 필요한 소재·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응용이 기대된다. 투자 유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큐노바는 지난 8월, 한국산업은행(KDB), 컴퍼니케이파트너스, GS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13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양자컴퓨팅 분야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준구 큐노바 대표는 “양자컴퓨팅은 미래 산업 혁신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큐노바는 기술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93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