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톡시의 전략적 자회사 BFG 파트너스(대표 강기웅)는 슬로바키아 산업용 기자재 유통사 KL PRO SK와 연간 약 309만셀, 101억 원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1차 초도 물량 34만셀(약 11억 원)은 생산 완료 후 연내 항공화물로 긴급 운송될 예정이며, 후속 물량은 2026년 1월부터 정기적으로 해상운송 방식으로 납품하기로 협의했다.
BFG 파트너스는 아이톡시가 올해 4월 우크라이나 BFG 판유리 공장 투자 및 동유럽 건자재 수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이번 계약을 통해 에너지 솔루션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동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톡시는 지난해 폴란드에 소규모 리튬이온 배터리를 수출한 바 있으며, 이번 슬로바키아 진출은 동유럽 내 수출 확대의 가시적 성과로 평가된다. KL PRO SK는 슬로바키아 및 동유럽 내 폭넓은 공급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현지 주요 산업군 및 배터리 팩 제조업체에 한국산 배터리를 공급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아이톡시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 대표 배터리 유통업체인 FAST LEAD와 협력해 태양광 기반 에너지 저장 장치(ESS) 공동 판매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동유럽 민간 에너지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중장기적 안정적 수익 확보가 기대된다.
아이톡시 관계자는 “동유럽 2차전지 및 ESS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이번 계약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슬로바키아를 시작으로 ESS, 전기차 충전 인프라, 2차전지 배터리팩 조립공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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