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허브(단장 김현우)는 대원제약(대표 백승열)과 함께 ‘2025 서울바이오허브-대원제약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협약식을 8월 2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해 차세대 신약개발 기술을 보유한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2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키텍바이오(대표 김관묵)와 아토매트릭스(대표 이은호)이다. 키텍바이오는 ‘FLIC’라는 독자적인 First-in-class 원천기술을 통해 항암제 등 약물을 알부민에 결합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약물이 혈액 내 주요 단백질인 알부민과 결합해 체내 체류 시간을 늘리고 표적 부위에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돕는다. 아토매트릭스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막단백질 약리 신호 예측 플랫폼’과 인공지능(AI) 및 분자동역학 기반 ‘단백질-약물 결합력 예측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두 플랫폼을 결합해 세포막 단백질과 약물 간 상호작용뿐 아니라 약리 효과까지 예측할 수 있어 신약 후보물질 발굴 초기 단계에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선정 기업에 연구 공간과 공동 장비 등 인프라를 제공하고, 전문 엑셀러레이터와 협력해 기업 진단, 기술·사업화 컨설팅, 국내외 시장 검증 등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원제약은 다년간의 의약품 개발 경험과 산업 현장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기술의 시장성과 제품화 가능성을 검토하며 피드백을 제공한다. 우수 성과를 달성한 기업에는 대원제약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더함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시가 조성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고려대학교가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의료 창업 혁신 플랫폼으로, 공공과 민간 협력을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며, 바이오·의료 분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과 기술 검증, 시장 진입 지원을 목표로 기획됐다.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단장은 “대원제약과의 협력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유망 스타트업을 성장시키는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파트너와 협업해 기술력 있는 바이오 스타트업이 실질적 시장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94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