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농산물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대봉유통(대표 최재혁)은 1일 매쉬업벤처스와 ZDVC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대봉유통은 변동성이 큰 농산물 유통 구조의 불안정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머신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해 산지 단가, 품질, 출고량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공급처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계절, 기상, 시장 상황에 따른 가격 및 품질 변화를 사전 예측함으로써 유통 과정에서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봉유통은 창업 2년 만에 약 5천 개의 유통 고객사 및 협력 농가를 확보하고, 누적 거래액 50억 원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농산물 유통 관리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돼 5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도 확보했다. 대봉유통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개발, 운영·물류, 세일즈 분야의 핵심 인력을 추가 채용하고, 기존 온라인 기반 서비스 외에 오프라인 채널로의 사업 확장도 계획 중이다. 투자를 주도한 매쉬업벤처스 이승국 파트너는 “농산물 유통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대봉유통의 접근법이 유통 구조 혁신과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