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및 데이터 서비스 기업 한국 그루브(Gruve Korea)는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코어시큐리티(Core Security)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코어시큐리티는 사이버보안 및 가상자산 보안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으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교육훈련, 보안 컨설팅, 디지털 포렌식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 참여사로서 공공 부문 보안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및 인공지능 전환(AX) 기술을 접목한 보안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아시아 시장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전문 역량을 결합해 공공기관의 AI 보안 체계 고도화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양사는 향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AI 보안 워크숍과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고, 기관별 수요에 맞춘 보안 운영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더불어 AI와 보안을 융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도 협력 과제로 추진한다. 한국 그루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민간 기업 중심의 AI·CX(고객경험)·사이버보안 솔루션 제공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부문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한국 그루브는 세일즈포스(Salesforce), 시스코(Cisco),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 등 글로벌 IT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코어시큐리티는 공공 분야에서 확보한 프로젝트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I 기술이 결합된 보안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및 AI 관련 신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코어시큐리티 김태일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기술 및 콘텐츠 역량이 결합돼, 변화하는 보안 환경 속에서 고객의 다양한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뿐 아니라 민간 영역까지 확장 가능한 차세대 보안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 그루브 김미정 지사장은 “공공기관의 AI 및 보안 수요 증가에 대응해 이번 협약은 양사 모두에게 전략적 의미가 있다”며 “공공 부문을 시작으로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 가능한 AI 보안 서비스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