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운영 관리 AX(Autonomous Transformation) 솔루션 기업 컨포트랩(대표 김기중)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제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전환을 지원하는 솔루션 고도화와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컨포트랩은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표준화해 AI 분석이 가능한 형태로 전환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산(MES), 설비(EAM), 품질(QMS), 에너지(EMS) 등 핵심 운영 시스템과 자동화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AX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수기 입력과 숙련자 의존도가 높은 중소 제조 현장의 작업 방식을 AI 기반의 품질 추적, 설비 이상 예측, 조건 최적화 기능 등으로 개선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동시에 지원한다. 컨포트랩의 핵심 제품은 노코드 기반 AX 플랫폼인 ‘포타(PORTA)’다. 이 플랫폼은 ▲설비·센서 데이터 수집 장비 ‘포타콘(PortaCON)’ ▲실시간 통합 분석 엔진 ‘포타 뉴로베이스(PORTA Neurobase)’ ▲노코드 개발 도구 ‘포타 스튜디오(PORTA STUDIO)’ ▲AI 기반 제조 운영관리 시스템 ‘포타 앱(PORTA Apps)’으로 구성된다. 기존 대비 구축 기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다양한 규모의 제조 기업에 적용되고 있다. 현재 포타는 일본 전자부품 제조 대기업의 한국 공장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포함해, 국내 인테리어 자재 대기업 협력사, 자동차 부품, 식품, 포장재 등 중소·중견 제조업체에서 활용 중이다. 호환성과 사용성을 높이면서 현장의 디지털 전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는 평가다. 컨포트랩은 향후 중소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고객층을 확대하는 동시에, 생산성 제고를 모색하는 대기업과의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AI 전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컨포트랩은 티맥스소프트, 두산에너빌리티, SAP 랩스 등에서 산업용 시스템 구축 경험을 쌓은 김기중 대표를 비롯해, 글로벌 마케팅, 클라우드 시스템 등 분야별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제조 현장의 환경과 요구사항을 깊이 이해하고, 현장 중심의 통합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실행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된다. 카카오벤처스 김영무 심사역은 “컨포트랩은 데이터 엣지 통합을 실현하며, 제조 산업의 AI 전환을 이끌 중요한 기술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공장 운영 전체를 구조화하고, 객체 온톨로지 기반으로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기중 컨포트랩 대표는 “제조업의 실질적인 혁신은 대다수 중소 제조 현장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컨포트랩은 한국 제조업이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AX 솔루션을 지속 개발하고,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산업용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54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