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시술 정보·예약 플랫폼 ‘여신티켓’을 운영하는 ㈜패스트레인(대표 손승우)이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패스트레인의 누적 기관투자 유치 금액은 총 263억 원에 달한다.
이번 시리즈C 라운드는 프리IPO(기업공개 전 단계) 성격의 투자로, ▲한국산업은행 ▲티인베스트먼트 ▲코메스인베스트먼트 ▲아이엠투자파트너스 ▲에이에프더블유파트너스 ▲모비딕자산운용 ▲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 등 총 7개 기관이 참여했다. 투자사들은 여신티켓이 보유한 시장 내 성장성, 사용자 기반, 플랫폼 운영 역량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트레인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손승우 대표는 “2027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내부 조직 정비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며 “글로벌 진출과 서비스 영역 확대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패스트레인이 운영하는 ‘여신티켓’은 2017년 출시 이후 피부과 미용 시술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전국 2만7,000여 개 피부과 시술 정보와 가격, 이용 후기 등을 제공하며, 사용자에게 비교·선택 기반의 예약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여신티켓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약 360만 건, 누적 회원 수는 약 85만 명이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53만 명에 이른다.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패스트레인은 최근 중국, 미국, 일본 등지에 글로벌 버전의 여신티켓 앱을 출시하고 외국인 고객 확보에 나섰으며, 상반기 기준 해외 MAU는 약 4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패스트레인은 피부과 중심의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진료 과목 및 영업 지역 확대, 여행·숙박업체와의 제휴,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진단 서비스 ‘피부연구소’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의 외연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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