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헤리티지 기반 프래그런스 브랜드 ‘셀바티코(Selvatico)’를 운영하는 본작(대표 배형진)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글로벌 팁스(Global TIPS)’ 연구개발(R&D) 부문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팁스는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R&D 부문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혁신 기술의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적으로 평가한다. 본작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향기 큐레이션 플랫폼 개발 과제의 기술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본작이 추진 중인 AI 향기 큐레이션 플랫폼은 약 5,000건의 향료 및 향 성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향을 추천하는 기술로, 프랑스 조향 기업 로베르테(Robertet) 및 프랑스 문화유산 장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프랑스 로베르테 연구진과의 공동 프로젝트로 수행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 가능한 향기 커머스 기술 표준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선정으로 본작은 향후 3년간 최대 12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게 되며, 해당 자금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하고 향기 커머스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배형진 본작 대표는 “글로벌 팁스 선정을 통해 기술 혁신성과 해외 확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AI 기반 향기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 글로벌 뷰티·럭셔리 산업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바티코는 지난해 비유럽권 브랜드 최초로 프랑스 로베르테의 투자 자회사 빌라블루(Villa Blu)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초에는 유진자산운용, 아주IB투자, 퓨처플레이 등으로부터 총 25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도 완료한 바 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83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