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공동대표 배상승·박제현)는 BIM 기반 맞춤형 모듈러 건축 솔루션 기업 유닛랩(공동대표 하승호·하성민)에 프리 시리즈 A(Pre-A) 투자를 집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유닛랩은 디지털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모듈러 건축의 기획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통합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개인 맞춤형 주택 설계 서비스 ‘유닛하우스(UnitHaus)’, B2B 및 공공 시장을 위한 자동화 빌딩 솔루션 ‘유닛빌드(UnitBuild)’, 사업화 플랫폼 ‘유닛포인트(UnitPoint)’ 등이 있다. ‘유닛하우스’는 사용자가 웹 기반 플랫폼 ‘유닛메이커’를 통해 토지 조건, 예산, 가족 구성, 개인 취향 등을 반영한 평면 설계를 직접 진행하고 실시간 견적 확인부터 설치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B2C 중심의 제품이다. 유닛랩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활용해 공간을 모듈 단위로 분해하고 수백만 가지 설계 조합이 가능한 초개인화 설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설계부터 생산, 시공, 견적, 자재 발주까지의 전 공정을 자동화하며, 설계 오류를 최소화하고 공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B2B 및 공공 시장을 위한 ‘유닛빌드’는 부지 분석부터 실시설계, 제작,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건축 규모 최적화와 시공 효율화를 통해 공사 기간 단축을 지원한다. 또한, ‘유닛포인트’는 단지 개발을 위한 사업화 플랫폼으로, 부지 분석, 수익성 검토, 마스터플랜 수립부터 디지털 쇼룸, 분양 마케팅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배상승 공동대표는 “유닛랩은 안정적인 공공시장과 성장성이 높은 중저층 공동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설계 자동화 및 정밀한 비용 예측 기술 등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은 2024년 약 8,000억 원 규모에서 2030년 약 2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같은 해까지 연간 3,000가구 이상의 공공임대 모듈러 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어, 관련 기술과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닛랩은 현재 제주 워케이션 단지, 사천 리조트 등 국내 B2B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필리핀 생산 거점 확보를 통한 글로벌 진출도 병행하고 있다. 하승호 유닛랩 공동대표는 “BIM 기반 공간 블록 자동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맞춤형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현재 층간소음 방지를 위한 경량 건식 구조 기술도 개발 중”이라며, “올해 안에 혁신제품 인증을 완료하고 조달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는 한편, 고인건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수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100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