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용 전구동체 부품 제조 전문기업 ㈜엔비알모션(대표 문두성)이 미래에셋비전스팩3호(448830)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엔비알모션은 9월 12일 금융위원회에 미래에셋비전스팩3호와의 합병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합병 방식은 스팩 소멸 방식이며, 합병가액은 8,278원, 합병비율은 1 대 0.2416043이다. 주주총회는 11월 4일 열릴 예정이며, 합병기일은 12월 9일로 예정돼 있다. 엔비알모션은 베어링과 산업용 구동 부품을 개발·양산하는 전문 제조기업으로, 초정밀 세라믹볼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를 포함해 강구(Steel Ball), 테이퍼 롤러(Tapered Roller), 세라믹 전구동체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핵심 소재부터 모듈 생산까지 전 공정을 자체 수행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력과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베어링 제조업체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온·고속·내식성 등 고성능 부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도체·전장·항공·에너지 등 첨단 산업 분야로의 진출 가능성도 확대되고 있다. 엔비알모션은 2024년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일시적 매출 감소를 겪었으나, 2025년 들어 주력 제품의 공급 확대와 공정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반기부터는 초정밀 세라믹볼 등 신규 제품 중심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을 위한 제반 요건을 철저히 준비해 안정적으로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생산능력 확충과 설비 자동화를 통해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소재 전구동체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1002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