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제약(대표이사 류형선)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IPO 절차를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다산제약은 NH투자증권의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상장 주관 경험, 특히 대형 바이오 기업 IPO 실적을 높이 평가해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1996년 다산메디켐으로 출범한 다산제약은 29년간 연구개발과 설비 확충에 집중하며 원료 및 완제 의약품 개발과 생산에 주력해왔다. 독자적인 유동층 코팅기술과 약물전달시스템(DDS) 등 제제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다산제약은 경구, 주사, 경피 등 다양한 제형의 의약품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중장기 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주사제형 분야에서는 식물 유래 원료를 활용한 지방분해주사제로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자체 ‘Microfluidics’ 기술을 적용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 미용·치료용 필러 사업도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피제형 분야에서는 특허받은 고분자 소재를 활용해 아토피 피부염과 흑색종 치료제 등 혁신 파이프라인 개발을 연구기관과 협력해 진행할 계획이다. 류형선 대표는 “IPO를 통해 원천 기술을 플랫폼화하고 신제형 개발과 제조 역량을 확대하는 한편, 현지화를 통한 해외 시장 진출을 강화해 글로벌 CDMO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