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AI 솔루션 기업 알체라(대표 황영규)는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반포라클라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AI 기반 영상 분석 화재 감지 시스템 ‘파이어스카우트(FireScout)’를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디에이치반포라클라스는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소 4개소, 총 86기의 충전기를 집중 관리하며, 최대 32대의 CCTV와 연동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파이어스카우트는 연기와 불꽃을 조기에 감지해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을 제공, 대형 화재 확산 전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는 AI 시스템이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화재 위험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지난해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로 약 38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AI 기반 영상 분석을 통한 조기 감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립소방연구원의 나용운 연구사는 “열화상 카메라는 주차장 시야 음영과 비용 문제로 한계가 있지만, AI 영상 분석 기반 화재 감지 시스템은 기존 감지기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초기 연기를 포착할 수 있다”며 “인천 청라 화재도 조기 감지가 가능했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체라의 파이어스카우트는 AI 기반 연기·불꽃 조기 감지, 기존 CCTV와의 연동, 실시간 알림 및 원격 모니터링, 119 신고 기능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지능형 CCTV 성능 인증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GS 인증 1등급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존 CCTV와 손쉽게 연동할 수 있으며, 32대 CCTV 연동 시 8,000평 이상의 주차 구역을 감지할 수 있어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공동주택 등 다양한 현장에서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알체라 황영규 대표는 “이번 공급이 공동주택 화재 안전 관리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파이어스카우트는 전기차 충전소뿐 아니라 다양한 실내 공간 화재에도 적용할 수 있어, 앞으로 도심 인프라 전반에서 안전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1004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