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크레스콤(대표 이재준)은 지난 22일 성남 분당 본사에서 일본 자치 의과대학과 골연령 분석 솔루션 ‘MediAI-BA’ 공급을 위한 PoC(Proof of Concept)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PoC를 통해 양 기관은 일본 소아청소년의 X-ray 데이터를 활용해 MediAI-BA의 AI 기반 골연령 분석 결과에 대한 임상적 유효성을 다각도로 평가하고, 일본 현지 시장 적응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일본 자치 의과대학(自治医科大学)은 1972년 일본 47개 도도부현이 지역사회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설립한 공공 의대로, ‘지역정원제’를 도입해 출신 지역에 의무복무 기간을 부여하고 있다. 1,132병상 규모의 대형 부속병원을 운영하며, CWUR 2025 세계대학랭킹 상위 5%에 포함되는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일본 전역의 의료기관에 배치되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PoC 결과를 지방 병원까지 확산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췄다. MediAI-BA는 손뼈(X-ray) 영상을 AI가 자동 분석해 5초 이내에 골연령을 제시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고려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국내외 다수 병원에서 활용 중이며, 판독 결과는 성장 관리 통합 플랫폼 앱 ‘온자람’과 연동되어 보호자가 자녀의 성장 데이터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크레스콤은 이번 계약식과 함께 일본 현지 협력사 MAPI와 근골격계 AI 솔루션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재준 크레스콤 대표는 “이번 PoC는 일본의 엄격한 임상 환경에서 MediAI-BA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이번 실증을 바탕으로 일본 인허가 준비와 시장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레스콤과 자치 의과대학의 이번 PoC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운영하는 ‘2025년 AI 바우처 지원사업(글로벌분과)’에 선정됐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1004400